728x90
워킹작가의 일상생각
줏대 없이 남의 의견에 따라 움직이기보다 자기 자신을 들여다봐야 한다.
한여름 장마가 시작되면 한동안 비가 내린다. 비 오기 전 전조증상이 있다. 구름이 많아져서 어두워지고 천둥소리가 요란하고 번개가 번쩍인다.
하늘이 노한 것 같아 두려움이 몰려든다. 하늘에서 천둥이 치니 너도나도 우왕좌왕한다. 괜히 잘못한 것이 없나 되돌아보게 된다. 반성하게 된다. 죄를 지으면 벌을 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돌이켜 반성했지만 마음에 걸리는 것이 없다면 잘 살고 있는 것일 테다. 조금이라도 반성의 여지가 있으면 기회로 삼고 바로잡아야 한다.
우레는 하늘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삶을 위해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by 워킹작가
우레가 칠 때는
사람들이 모두 두려워한다.
그러므로
뇌동(雷同)한다는 말이 있다.
내가 우렛소리를 듣고,
처음에는 가슴이 철렁하였다.
잘못한 일을 거듭
반성했지만
마음에 걸리는 것이 없기에
그제야 몸을 펴게 되었다.
이규보 「우렛소리」
728x90
반응형
'워킹작가 > 워킹작가의 일상생각2022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한 사람은 물과 같다 (0) | 2022.03.22 |
---|---|
봄날의 꿈 (0) | 2022.03.21 |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0) | 2022.03.19 |
꾸밈없는 걸음으로 나서면 (0) | 2022.03.19 |
서두르지 말자! (0) | 2022.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