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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과 생각>/소소한일상-2021년

오랜만에 김밥 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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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김밥을 말았다. 좋은 쌀에 잡곡을 조금 넣고 고슬고슬 밥을 한다. 밥에 소금 조금 넣고, 참기름 조르륵 붓고, 참깨를 솔솔 뿌린다. 이렇게 밥에 간을 했다.


김밥에 들어갈 재료를 준비했다. 맛살, 단무지, 우엉, 오이, 계란, 어묵, 햄, 이렇게 7가지 속 재료다.
당근은 넣을까 말까 생각다가 생략했다.



김밥 말이 발을 준비했다.


김밥 발위에 김을 올리고 밥을 가지런히 놓는다. 김밥 옆구리 터지면 안 되니까 양쪽 끝부분을 여유 있게 남겨둔다.



속 재료를 하나하나 올려놓고(사진 찍으려고 늘여놓았지만 말 때는 한곳에 모아놓았다)


돌돌 말면 끝~~!



벌써 3줄이나 말았다.


한 줄 한 줄 말다 보니 10줄 완성~!


한 줄 한 줄 정성껏 잘라 담았다.



새벽 일찍 나가서 일하는 남편에게 동료들과 나눠드시라고 했다. 김밥 말이 시간은 좀 걸렸지만 나름 뿌듯하다.

김밥만 보면 소풍이 연상되는데 일터에서 먹는 김밥도 소풍만큼은 아니겠지만 기분이 좋아지길 바란다.

남편의 대상포진이 아직도 진행형이다. 독하다 대상포진~ 수포는 2주만에 검은 딱지가 떨어지며 잡혔지만 통증은 가실생각이 없다.

통증과 싸우며 일하는 남편이 애처롭다. 소풍가듯이 오늘도 남편의 택배일을 돕기 위해 나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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