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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소개,독서-2024년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파스칼 브뤼크네르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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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 파스칼 브뤼크네르 지음

 

세계적 지성이 전하는 나이듦의 새로운 태도

인생의 가을에 새봄을 꿈꾸게 하는 새로운 황혼의 철학

책 뒤표지의 문구가 마음을 두드린다.

'생의 마지막 날까지 사랑하고 일하고 춤추라!'

 

생을 살면서 잊지말아야할 한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문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함축적으로 알려준다. 좋은 글귀 한줄만 마음에 담아도 한 권의 책은 가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번 책은 나이듦에 대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고령화 시대 '그럴 것이다' 라고 어렴풋이 알기보다 피하고 싶은 노년이지만 제대로 알고 살아야 하지 않을까 여겨진다.

노년은 분면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힘든시기임은 분명해 보인다. 이 시기를 어떻게 살아야 할까? 우리는 희망을 놓지 말아야 한다. 나이듦을 새로운 태도로 대할 필요가 있다. 책장을 넘기며 공감지수가 올아진다. 공감과 느낌이 있는 책은 나름의 좋은책으로 여긴다. 이런 느낌은 지금 나에게 필요한 책이기 때문일 것이다.

중년이지만 머지않은 노년이 된다. 지금으로선 크게 느껴지지 않지만 늙어감과 잘 지내야 한다. '남은 생을 어떤태도로 살아야 할까?' 물음으로 책장을 넘긴다. 단어선택, 비유가 적절해서 일까 '명언'이다 싶은 글귀를 만나기도 한다. 스치듯 지나면서 마음을 터치한다. 마음 환기가 된다. ​​책의 앞부분에 더 많이 공감하게 된다. 공감을 일으키는 책을 만나면 마음은 기쁨의 꽃을 피운다. ​

책장을 넘기며 한줄 혹은 한 단락의 글귀가 눈길을 끈다. 정리해 둔다. 내용 정리하다보면 늘 길어진다. (긴글 주의~^^)

 


 

책속글귀

 

 

2050년에는 지구에 어린아이보다 노인이 두 배 더 많을 것이다. 달리 말하면, 노인이라고 해서 다 같은 노인이 아니고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사람들만 진짜 노인일 것이다. 그래서 세대 구분을 좀 더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

.....

평균수면이 늘어난 것은 통계적 사실이지만 이것이 개인의 장수를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우리는 양쪽을 다 내려다볼 수 있는 능선에 올라와 있다.

.....

평균수명이 길어졌기 때문에 출생시기가 각기 다른 사람들이 서로 다른 기억과 기준을 간직한 채 지구상에서 동시에 살아간다.

한 세기를 살면서 두 번의 세계대전, 냉전, 베를린 장벽 붕괴를 경험한 사람과 스마트폰, 태블릿 피시를 끼고 첨단기술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요즘 아이는 무슨 공통점이 있을까?

현재의 나, 과거의 나 미래의 나는 무슨 공통점이 있는가? 그대로의 것은 신분증뿐 아닌가?연대기들은 서로 뚜렷한 관계를 맺지 못한 채 충돌하고, 저마다 기준으로 삼는 바가 다르다. 그래서 가장 많은 세대와 가장 어린 세대 사이에는 정말이 번역의 문제가 불거진다. 그들은 같은 언어로 말하지 않는다. p25

어쨌든,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몸은 우리에게 말한다. 미래는 아직도 가능해, 내가 따라준다는 조건에서 말이지. 너 회가 나를 존중하지 않으면 톡톡히 대가를 치르게 될 거야. 의학에서는 사람이 45세가 넘으면 관자놀이에 총구를 겨누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한다. 발사를 늦추느냐 방아쇠를 당기느냐는 그 사람에게 달렸다.

물려받은 신체를 살아온 신체, 유지된 신체와 구분해야 한다. 45세 이후의 연약한 신체는 자질구레하게 손볼 데가 많다. 고장 났지만 가까스로 수리해서 다음 사고가 날때까지 몰고다니는 근사한 구형 세단 같다.

어느 순간 이 병 저병전전하며 건강에 대한 환상이 부서지는 때가 온다. 치료는 점점 느려지고 회복은 점점 오래 걸린다. 그래도 이때는 어느 한 가지 중병으로 고생하기보다는 자잘하게 골고루 앓는다. p34

 

본질을 지키고 싶다면 무엇을 버려야 할까? 일단, 나이가 들었으면 포기하라든가, 어차피 노년에는 욕망이 감퇴한다든가 하는 생각을 버려라. 결국은 노년이 우리를 제압하고 수용하겠지만 그래도 노년은 재건의 대상이다. 엎드려라, 포기하라, 라는 강요를 거부해야 한다.

고전적인 지혜는 사실 체념과 다르지 않았다. 삶이 척박해지지 않도록, 이름은 거창하지만 결국 요양병원과 다르지 않은 사실에 가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해 저항해야 한다. p39

자기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사람 같다. 한때 일을 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런 기분이 들 수 있다. 경력도 있고 실력도 인정받았는데 자기를 입증하는 데 혈안이 된 새파란 젊은이들에게 자리를 내줘야 한다는 이유로 자격을 빼앗긴다.

평온과 휴식을 바란 것도 아니고 그저 자기 분야에 남고 싶었건만 억지로 그만둬야 하니 사람이 피폐해진다. 사실, 자기를 실현하 는 삶이란 사람을 약하게 만드는 휴식이 아니라 강하게 만드 는 단련에 있다. p50

●사실 자기를 실현하는 삶이란 사람을 약하게 만드는 휴식이 아니라 강하게 만드는 단련에 있다.

 

●시간이 줄어드는 중에도 우리는 여전히 미래의 지평에서 성장해 나간다. 우리는 우리의 구원을 만드는 (죽음의 선택까지 포함해서)유일한 자다.

 

●살아 있음을 납득하기 위해서 글을 쓴다.

 

●성장이란 모든 것에서 찬란함을 재발견하는 것이다.

 

●우리는 매일 죽고 다시 태어난다.(잠에서 깨어느는 것은 일상의 죽음에서 벗어나는 작은 부활이다)

 

 

 

우리는 늘 인생 학교의 나이 든 학생으로 남을 수 있다. 스스로 배우려는 이 의지가 생생한 정신의 표시다. 새로운 삶은 무덤에 갈 때까지 계속되리라. 우리는 가르치는 즐거움과 배우는 즐거움을 다 누릴 수 있다. 우리는 수업을 하기도 하고 받기도 하며, 설명하는 입이자 질문하는 입으로서 완벽한 상호성을 이룬다. 우리는 아직 다시 한번 세상에 우리를 내놓고 배움에 몰두할 시간이 있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완성됐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불완전하다. 진짜 삶은 없다. '진짜' 삶은 없고 단지 아 직도 탐색할 수 있고 흥미로워 보이는 길들이 있을 뿐이다.p55

●'50세, 60세, 70세가 넘어도 겉보기에나 진중할 뿐 알맹이는 그렇지 않다. 나이에서 황폐한 장식을 벗겨내고 노년을 유머와 멋으로 갈아엎어야 한다. 한계는 밀어내기 위해 존재한다. 생은 어떤 단계에서든 불가역성에 반발할 수 있다. 심연으로 가라앉기 전까지는, 언제라도 그럴 수 있다.

●'반복은 고갈시키는 동시에 변화시킨다' 반복은 시간의 지속 안에서 버티고 나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다.

 

●'황혼은 새벽을 닮아야 한다.

 

'행복하게 나이를 먹는 비결은 자기에게 부여된 나이에 신경쓰지 않는 것이다.'

 

 

노년이 청춘에게 부러워하는 것은 단지 활력, 아름다움, 위험을 무릅쓰는 패기, 인지적 유연성만이 아니다. 매일 아침 생하게 새로 태어나는 삶의 자세다. 배우고 발견할 것도 많고 한 번은 해봐야 하는 일, 느껴봐야 할 감정이 많은 청춘이 부럽다.

이 본능적 욕구를, 설령 순진해빠진 사람이 되는 한이 있더라도 끝까지 지켜야 한다. 흐르는 세월의 크나큰 가르침은 이것이니, 늘 초심에서 다시 출발해야 한다. 마치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우리를 피해갔거나 위험으로 다가왔던 것을 향 해 마침내 마음을 여는 것처럼. p122

 

●나이가 들면 우리의 기억 속에서, 일어나지 않은 일들이 그렇게 아프다. 즉~했더라면이다.

 

●죽을수도 있다니 운이 좋기도 하지

 

●'나는 죽을때까지 살고 싶다'

 

 

아직도 세상의 호의를 느낄 수 있음을 기뻐하자. 행복한 인생이었는 고통스러운 인생이었든, 어느덧 땅거미가 내려앉으니 우리에게 주어진 행운의 크기가 가늠된다. 우리는 상처받았지만 충만함을 얻었다. 이루어지지 않은 기도가 참 많다. 그렇지만 우리가 올리지 않았던 기도가 100배로 성취되기도 했다.

우리는 악몽을 관통했고 보물을 받았다. 삶은 참 잔인하거나 지독할 수도 있고 풍성할 수도 있었다. 매일 아침, 받은 바에 감사하면서 입 밖으로 소리 내어 "고맙습니다"라고 말하자. 당연히 받았어야 했던 것은 하나도 없었다. 이 터무니없는 은총이 감사하다. p304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파스칼 브뤼크네르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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