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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과 생각>/소소한일상과 생각

소소한 이야기 - 택배 기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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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반가운 사람 1위!
택배기사
정작 그런 반가운 사람이 오면 
마음을 드러내지 않는다.

팔짱을 끼고 여기저기
도도한 손가락을 움직여 댄다.

무거운 생수. 무거운 생활용품들
내가 직접 사다 나르는 고충을 대신하는데
냉랭한 반응이다.

물건값을 받는 이는 택배기사의 몫이 아니다
그저 배송료! 
그것도 배송료의 전체금액이 아닌
일부금액만 받을뿐이다.

수고한다는 따뜻한 말한마디
정성스런 물한잔이
하루가 힘겨운 택배기사의
힘겨움을 덜어준다.

 

-독(讀)한 여자 장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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