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붓다 브레인
- 릭 핸슨, 리처드 멘다우스 지음
마음과 뇌, 서로는 어떻게 연결되며 어떻게 작용할까? 몸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듯이 마음과 뇌도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우리는 긍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생각을 수없이 되풀이한다. 대부분은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버리지만 말이다.
마음속의 긍정의 늑대와 부정의 늑대가 있지만 우리는 늘 부정의 늑대에게 먹이를 주고 만다. 그렇게 부정적인 늑대를 더 강하게 키우는 실수를 저지른다.
부정의 경험을 긍정의 경험으로 바꾸는 연습이 필요하다. 부정적인 생각에 긍정의 생각을 덧입히면서 부정적인 생각을 줄여나가는 것이다.
그런 경험을 쌓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컵에 물이 반밖에 남아있다고 하기보다 컵에 물이 반이나 남아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뀌어 갈 것이다.
마음과 뇌의 작용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긍정의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만은 분명하다.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 말이다.
부정적인 생각을 억누르라는 것은 아니다. 부정적인 경험이 일어난 것은 일어난 것이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 잡아두어야 하는 데 있다. 긍정의 경험이 우리의 일부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끊임없이 긍정적인 경험을 찾고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긍정의 경험을 음미하고 내면화해 나가면 뇌를 움직이며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책속글귀
우리 마음에 일어나는 일들은 우리의 뇌를 일시적으로 또는 장기적으로 바꾼다. 함께 작동하는 뉴런은 회로를 형성한다. 우리의 뇌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우리의 마음을 바꾸는데, 이는 뇌와 마음이 하나의 통합된 체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마음을 통해 뇌가 마음을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끔 할 수 있다. 또한 우리를 둘러싼 이들의 삶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깊이 명상수련을 해 온 이들은 마음 종목의 올림픽 선수라 할 만하다. 그들이 어떻게 마음과 뇌를 단련시켜 왔는지를 알게 된다면 우리는 더욱 행복하고 사랑에 넘치고 지혜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강력한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뇌는 생존을 위해 진화해 왔다. 그러나 생존을 위한 세 가지 전략은 우리를 고통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계·정·혜는 일상의 행복과 인격적 성장, 그리고 영적 수련의 근간이 된다. 계 정 혜는 신경계의 세 가지 기능인 조절, 학습, 선택에 의존해 있다.
깨달음의 길은 마음과 뇌를 변화시키고 놀라운 참 자아를 회복함으로써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이는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매일의 긍정적인 작은 행동들이 모여서
우리가 새로운 신경 구조를
만들어 나아가게 됨에 따라
거대한 변화를 야기하게 된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스스로의 편이 되어 주어야 한다.
수많은 사람들의 뇌에서 일어나는 거대한 변화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신경화학물질
여기에 언급하는 중요 화학물질들은 뇌 속의 신경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들이다. 이 물질들은 많은 기능을 한다. 이곳에서 언급하는 것들은 이 책의 내용과 관련 있는 것이다.
일차적 신경전달물질
(Primary Neurotransmiters)
■글루타메이트(Glutamate) - 수용하는 뉴런을 흥분시킨다.
■가바(GABA) - 수용하는 뉴런을 억제시킨다.
신경조절물질
(Neuromodulators)
■ 이 물질들을 신경전달물질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일차적 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미친다. 이 물질들은 뇌 속에 광범위하게 방출되어 있기 때문에 그 영향력이 강력하다.
■세로토닌(serotonin) - 기분, 수면 그리고 소화를 조절한다. 대부분의 항우울제는 이 물질의 효과를 증폭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도파민(dopamine) - 보상과 주의와 관련 있다. 접근 행동을 촉진시킨다.
■노르에피네피린( norepinephrine) - 경계심과 환기심을 일으킨다.
■아세틸콜린(acetylcholine) - 각성과 학습을 촉진시킨다.
신경펩티드
(Neuropeplicde)
■다음의 신경조절물질들은 특정한 종류의 유기분자인 펩티드 (pepides)로부터 만들어 진다.
■오피오이드(Opioids) - 스트레스를 중화시키고, 위로감을 주고, 통증을 완화시킨다. 쾌감(예컨대 달리기 할 때의 쾌감을 증가시킨다. 엔돌핀이 여기에 속한다.
■옥시토신(oxytocin) - 아기를 양육하는 행동과 부부간의 친화감을)촉진시킨다. 지극히 행복한 친밀감이나 사랑과 관련 있다.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옥시토신을 더 많이 갖고 있다.
■바소프레신(Vasopressin) - 짝짓기를 돕는다. 남성의 경우 성적인 경쟁자를 향해 공격심을 높인다.
기타 신경화학물질
■코티솔 (Korisol) - 스트레스 반응을 보이는 동안 부신에서 분비된다. 편도체를 자극하고 해마를 억제한다.
■에스트로겐 Estrogen) - 남성이나 여성이나 모두 뇌 속에 에스트로겐 수용기를 갖고 있다. 성욕, 기분, 그리고 기억에 영향을 미친다.
신체가 먹거리를 통해 만들어지듯이, 마음은 경험을 통해 만들어진다. 경험은 서서히 뇌를 조각해 나가고, 그리하여 마음의 모양을 그려 나간다.
이런 조형의 결과 일부는 선명한 기억의 형태가 된다. 지난여름에 이런 일을 했었지, 사랑에 빠졌을 땐 이런 심정이었지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영원히 의식의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은 채 남게 된다. 이를 암묵기억이라 하는데, 여기에는 우리의 기대, 관계의 모델, 정서적 경향, 그리고 전반적인 인생관 등이 포함된다.
암묵기억은 살면서 쌓아올려진 경험의 남겨진 조각들에 의해 서서히 우리 마음의 내적인 풍경을 형성한다.
이들 잔재들은 스스로와 남에게 이로운 것들과 해를 끼치는 것들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부처님이 말씀하신 팔정도(八正道) 중 정정진(正精進에 비유하자면, 우리는 이로운 암묵기억은 만들고, 보전하고, 증가시키는 반면, 해로운 암묵기억이 생기지 못하도록 막고, 줄이며, 없애 나가야 하는 것이다.
좋은 것 취하기가 좋은 이유
뇌의 부정적인 경향을 고려하면, 긍정적인 경험을 내면화하고 부정적인 경험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가 긍정적인 쪽으로 기울어지려 노력하는 것은 뇌의 신경학적 불균형을 바로잡는 것이다.
또한 우리는 스스로에게 과거 어린 시절 받았어야 마땅하지만 대개 채워지지 못하였던, 보살핌과 격려를 해 줄 수 있다.
유익하고 좋은 것에 집중하고 받아들이면 자연스레 긍정적인 감정이 매일 자라난다. 감정에 의해 뇌가 조직화되기 때문에 이런 행위는 우리에게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 결과 긍정적인 느낌과 감정은 면역 기능을 향상시키고(Frederickson 2000), 심혈관계가 스트레스에 덜 반응하게 하는Frederickson and Levenson 1998) 등 두루 좋은 영향을 미친다.
또한 더 낙관적이고 회복이 잘 되며, 풍부한 사람이 될 수 있고, 고통스러운 기억들, 예컨대 트라우마 등에도 더 잘 대응할 수 있게 된다. (Frederickson 2001; Frederickson et al. 2000), 긍정의 선순환은 오늘의 좋은 감정이 내일은 더욱 커질 수 있게 해 준다.
명시기억은 특정 사건이나 기타 정보의 의식적인 재구성이다. 암묵기억은 지나간 기억의 잔재들로, 대부분 의식의 수면 아래에 남아 있지만 우리의 내면과 마음의 상태를 결정하는 강력한 요소이다.
심지어 실제로 일어난 경험의 대부분은 긍정적이라 하더라도 불행히도 우리의 뇌는 암묵기억을 부정적인 방향으로 이끈다.
먼저 끊임없이 긍정적인 경험을 찾고 받아들여야 한다.
간단한 3단계를제안해 보자면, 긍정적인 사실을 긍정적인 경험으로 바꾸고, 그 경험을 음미하며, 내면화한다.
경험이 기억으로 확고해질 경우, 특히 강렬한 기억인 경우에는 함께 의식에 떠오른 다른 일들도 긍정적으로 바꾸어 나갈 수 있다. 이러한 기작(mechanism)을 통해 긍정적인 요소들을 부정적인 요소에 더하여 나간다.
고통스러운 경험이 어두운 배경을 그린다 하더라도 거기에 긍정적인 경험이 의식 속에서 찬란히 빛나게 하라.
이를 위한 두 가지 방법은 먼저 긍정적인 경험을 할 때 이를 충분히 내면화하고, 마음을 달래며, 오래된 기억을 대체해 나간다. 부정적인 요소들이 떠오르면 그 반대의 정서와 전망으로 해독제를 삼는다.
반복되는 불안의 근원을 찾도록 한다. 그 근원은 대개 어린 시절에 뿌리를 두고 있다. 서로 다른 불안의 근원은 다른 원인일 수 있다. 의도적으로 긍정적인 경험을 불안의 뿌리로 향하게 하여 그 근원을 완전히 잡아 뽑고 다시 자라지 못하게 한다.
좋은 것을 취할 때마다 우리는 조금씩 신경 구조를 형성한다. 이를 매일 몇 번씩 몇 달, 또는 몇 년 동안 반복한다면 우리의 뇌는 점진적으로 변화하며, 우리가 느끼고 행동하는 방식 역시 훨씬 더 나아질 것이다.
좋은 것을 취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이를 통해 긍정적인 정서가 자라나고 심신의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준다. 이는 특히 영적이거나 긴장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된다.
또한 동기와 신념, 그리고 전심전력을 다할 힘을 제공함으로써 영적인 수련에도 크나큰 도움이 된다.
일상생활 속에서 마음챙김 하기
- 천천히 행동하라.
- 말을 적게 하라.
- 일할 때는 한 번에 한 가지씩만 하고, 여러 가지 일들을 동시에 하는 것을 줄이도록 하라.
-일상 활동을 하는 동안 호흡에 자주 초점을 두라.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편안한 느낌이 들도록 이완하라.
-전화가 울릴 때, 욕실로 갈 때, 또는 물을 마실 때와 같이 일상의 평범한 일을 할 때 마치 '사찰의 종소리'를 주의하여 듣는 것과 같이 마음속으로 느껴라.
-음식을 먹을 때 바로 이 순간 내가 먹는 이 음식이 어디에서 온 것인가를 살펴본다.
예컨대 지금 막 빵 한 조각을 먹으려고 하면 이 빵의 원료인 밀이 어느 지방의 들판에서 자라 수확되고, 탈곡 된 후, 저장되었다가, 방아로 찧어 밀가루가 된 후 덩어리 빵으로 구워졌다가, 시장으로 나온 것을 사 와서 이 식탁 위에 오르기까지, 지나온 전 과정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우리는 이런 과정을 단 몇 초 동안만 생각해 보아도 가능하다. 또는 이 밀을 직접 "빵으로 만들게 한 사람들, 또는 간접적으로 빵을 만드는 데 관여한 여러 사람들, 기계를 만든 사람, 또는 심지어는 야생의 밀을 농작물로 경작할 수 있게 한 먼 조상에 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특별해질 필요는 없다.
사랑과 지지를 얻기 위해서 특별해질 필요가 있다고 믿는다면, 매일 매일 엄청난 노력과 긴장을 통해서만 성취할 수 있는 높은 기준선을 스스로에게 부과하는 것이다.
또한 이는 우리 자신에 대한 자기비판의 기준을 높여서, 갈망하는 평판을 얻지 못하는 한 끊임없이 스스로가 부족하고 가치가 없다고 느끼게 된다.
그 대신 이런 소망을 가져 보라. 특별해지지 않아도 사랑받을 수 있기를, 특별해지지 않아도 세상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특별해지기를 포기하라.
중요한 사람이 되고 존경받고 싶다는 갈망을 버려라. 포기는 집착의 반대이므로 행복으로 가는 특별한 급행로이기도 하다. 다음과 같은 문구를 마음속에서 반복하며 어떤 느낌이 드는지에 주목해 보라: 중요한 사람이 되기를 포기한다. 남들의 지지를 받고자 갈망하는 마음을 버린다. 이로써 평화를 느끼게 될 것이다.
우리가 우리에게 소중한 이를 사랑하듯이, 있는 그대로의 한 사람으로서의 자신을 사랑하라. 그러나 자아, 또는 그저 마음의 작용에 불과한 부질없는 것들을 사랑하지는 말자.
붓다 브레인 릭 핸슨, 리처드 멘다우스 지음
#책속글귀 #독서 #책 #책읽기
#붓다브레인 #뇌와마음 #릭핸슨 #리처드멘디우스
#책소개 #책추천 #독서노트
#좋은글 #좋은글귀
#주부독서연구소
'< 독서노트,독서HAZA365> > 독서노트-2021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계 수업- 성 상담사,치아 지음 (0) | 2021.10.17 |
---|---|
엄마의 뇌에 말을 걸다 -이재우 지음 (0) | 2021.10.17 |
인간과 동물- 최재천 지음 (0) | 2021.09.09 |
갱년기 직접 겪어 봤어?- 이현숙 지음 (1) | 2021.09.05 |
알이 닭을 낳는다 -최재천 지음 (0) | 2021.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