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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민심서[7부]
예전(禮典) 6조
-4. 교육을 진흥시킴[興學]
제7부
예전(禮典) 6조
4. 교육을 진흥시킴[興學]
옛날의 학교는 예(禮)와 음악을 익히는 곳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예도 무너지고 음악도 무너져서 학교의 교육이 독서에 그칠 뿐이다.
공자의 문하에서도 사람은 가르치는 데 노래 부르기와 악기 연주를 위주로 하였다.
그래서 자로(子路)가 비파를 탈 적에 승당(升當)이나 입실(入室)은 방중(房中)의 음악인 것이다.
백어(伯魚)가 시(詩)를 공부할 적에 주남(周南)이니 소남(召南)이니 하는 말이 있었는데, 이 주남과 소남은 노래를 부르고(歌) 악기를 타(絃) 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 시를 읽고 뜻만을 알라는 것이 아니다.
노래를 부르고 악기를 타는 것이 끊어졌으니 학교가 마땅히 폐지되어야 하지만, 중용의 덕을 강론하고 효도와 우애에 힘쓰며, 시를 낭송하고 글을 읽으며, 때때로 활 쏘기를 익히기도 하고 유생들이 모여 향약(鄕約)을 읽고 술을 마시기도 하면, 역시 학문과 교육을 진작시키는 것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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