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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작가/마음속 글귀-2019년

마음속 글귀-친구야 놀자~ 옛날놀이,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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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종이 없던
어린시절은 이러했다.


심심하면
친구집에 놀러간다.


전화도 없던시절이라
친구가 집에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면서 
무직정 친구집으로 간다.


집 앞에서 부턱대고  친구를 부른다.
"OO야~ 노올~자"

인기척이 없으면 목소리를 좀 높여서 다시 부른다.
"OO야~ 노~올자"




다행히 친구가 집에 있으면 문을 열고 나오지만
친구가 없거나 잠을 자고 있으면 가족중 누군가가 대신 나와 상황을 말해준다.


친구가 있어 놀게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큰소리로 이름을 부른것이 민망할때도 있다.




전화가 없어도 불편한줄 몰랐다. 초인종이 없어도 친구를 불러내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집으로 찾아가지만 만나지 못할수도 있다는 예상을 한다.



친구부르는 목소리초인종 지금은 상상할수 없을 것이다.









사람이 직접 대면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렇게 한명의 친구를 불러내면 그 친구와 함께 또다른 친구집으로 갔다.




이렇게 친구들을 모아서 놀이를 했다.


줄넘기
공기놀이
고무줄놀이


술래잡기
제기차기
두꺼비집


땅따먹기
도둑잡기
숨바꼭질


꼬리잡기
소꿉놀이
구슬치기


팽이치기
딱지치기
자치기


사다리놀이
오징어놀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물론 이외에도 엄청나게 많다. 실내에서 하는 놀이도 많다.)





놀이의 종류도 많다.
지역마다 명칭은 조금씩 다르지만 다양한 놀이가 있었다.







온 몸을 이용해서 놀았다.
걷고 뛰고 달리며 온몸을 사용해 놀았기에 오감이 자극된다.


놀이에는 어른의 참여나 지도도 없다. 자유롭게 놀면서 놀이에만 집중했고 서로 단합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있다.


놀이는 혼자서는 할수 없는 것들이다. 함께 어울리면서 게임의 공정성과 단합의 기쁨에 같이 느끼며 웃고 울며 온몸으로 놀았다.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에너지를 놀이에 쏟아부었다. 



놀이에 지칠 줄 몰랐다. 다음날 또 놀고 싶어 친구 집으로 친구를 부르러 간다. 




건강한 몸과 건강한 정신은 그때 단련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요즘은 사라져 버린 놀이가 아쉬운 날이다.

-by독(讀)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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