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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글귀
기다려주는 것
우리는 기다려주는 것에 익숙한가?
누군가 묻기전에 알려주지 않는가?
누군가 말하고 있는데 끼어들지 않는가?
누군가 묻기도 전에 알려주는 경우가 있다. 조금만 기다려 주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미리 알려준다.
이런 경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기보다 자기가 안다는 것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 잠시 기다려 주면 스스로 알아낸다. 혹은 스스로 터득한다.
미리 말을 들어서 편리할 때도 있지만 스스로 알아냈을때의 기분과는 다른 기쁨이 있다.
스스로 해보고 안될때 도움을 요청하면 그때 친절히 설명을 해면 더욱 효과적이다. 우리에게 기다려주는 미덕이 필요하다.
상대방이 말을 할때도 마찬가지다. 상대방이 말할때 조금 기다려주면 느긋한 대화를 할 수 있다.
대부분 상대방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자기말을 하기 바쁘다. 어떨때는 '내가 한 말을 듣기나 한걸까?' 라는 의구심이 든다. 상대방의 말에 경청하기보다 자기생각에 빠져있는 경우다.
경청이 어려운 이유는 여기에 있다.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서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다. 상대방의 말에 비추어 '너만 그런거 아니다. 나도 그렇다'. 라며 자기이야기로 돌려버린다면 깊이 있는 대화를 하기 힘들다.
대화할때 기다려주는 것이 화자를 위한 배려이다.
관계에 있어서
잠시 기다리는 미덕이 필요할때이다.
-by 독(讀)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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