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작가의 일상생각

2023년 11월 20일(월)
동네병원과 친하게 지내기
모든 일은 시간에 의해 이루어진다. 건강체크도 마찬가지다. 병원 갈 시간이 없다면 건강을 미리 체크하기가 힘들다. 하루가 빠듯하게 돌아가는 나날이 이어지면 더욱 그러하다.
직장인의 대부분은 참지 못할 아픔이 있지 않는 한 병원에 간다는 건 아주 힘들다. 업무 때문에 시간 빼기가 빠듯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직장의 굴레에서는 벗어난 상태다.

오늘은 동네병원 3군데를 들렀다.
정형외과-> 안과-> 내과 순이다.
점심 식사를 하고 먼저 들린 곳은 정형외과이다. 워낙 손님이 많은 곳이라 접수하고 기다리는 시간만 1시간~1시간 반 정도다.
고관절과 무릎에서 딱딱 소리가 나는 것이 영~~ 거슬려서 들렀다. X-레이를 먼저 찍어두고 차례를 기다렸다.

기다리는 시간이 워낙 길어 근처 안과에 먼저 다녀오기로 했다. 예전에 눈 아래의 떨림으로 인해 들렀는데 마그네슘 부족이 아니라 염증 때문이라는 말을 들었다.
염증 안약을 넣은 후 증상은 사라졌지만 안약이 떨어지면 정기적으로 들린다. 염증 안약과 알레르기 안약을 받아두기 위해서이다. 안과 가면 안압도 측정도 하기 위해서다. 안압은 정상 범위다.

안약을 받아서 다시 정형외과로 왔다. 그 후로도 한참을 기다렸다. 진료실에 들어가 설명을 들었는데 이상은 없다는 결론이다. 약 처방도 없었고 물리치료도 받지 않았다. 딱딱 소리가 나서 많이 걱정했는데 이상이 없다고 하니 다행이다. 걱정 말고 일상생활하라고 말해주시니 걱정을 덜었다.

집으로 돌아와서 내과에 들렀다. 혈압약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공단 검진 결과지를 가지고 들렀다.
공단 검진 후 위산과다증 약을 30일분을 받았는데 계속 먹어야 하는지 증상이 없으면 안 먹어도 되는지도 물어보기 위해서다. 증상이 없다면 먹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혈압체크도 하고 비상약으로 위장약 처방을 받아왔다. 가끔 체기가 있을 때 먹으면 잘 듣는 나에게 아주 효과적인 약이기 때문이다.

건강염려증이 있는 것은 아니다. 건강에 자신 있으리만큼 늘 정상이었다. 50세에 접어들면서 달라졌다. 몸에 이상이 없는지 관심이 많아졌다. 건강할 때 미리 체크하자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어제 괜찮았다고 오늘도 괜찮다는 생각은 말자. 이를 내 몸에도 적용해야 할 것 같다. 몸에 관심을 가지고 이상한 생각이 들면 동네 병원에 쫓아가기로 한다.
-by 워킹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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