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작가의 일상 생각

손톱이 긴 것을 잘 못 참는다. 손톱이 조금만 길어도 깎는다. 타이핑할 때 미끄러짐으로 손톱을 들여다본다. 지난주에 손톱을 깎고 나서의 기억이 떠오른다.
미간이 찌푸려진다. 지난주의 일이다. 손톱을 너무 들여깎았나? 손톱 밑이 따끔따끔하면서 충격이 가해질 때마다 깜짝 놀랐다. 그 느낌이 싫어서 조금 더 참아보려 했다. 참지는 못한다.
손톱을 깎는다. 조심조심 .... 딸깍 딸깍. 난 언제부터 손톱을 깎았을까? 10살부터라고 쳐도 40년을 깎았다. 손톱 깎는 건 누구나 하는 것이지만 지금껏 잘해오고 있다는 것에 새삼 감동스럽다.
손톱을 깎는 것은 은밀한 행동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 외에는 보여주지 않는다. 혹 집이 아닌 곳에서 손. 발톱을 깎는 것을 본다면 기분이 어떤가? 별로다.
왜 그런지 생각해 본다. 몸을 씻는 것처럼 지극히 사적인 일이라 그런 것일까? 여러 사람이 함께 있는 공간에서는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옷이 그러하듯 때와 장소에 맞게 가려야 한다는 생각이다.
손톱을 깎는 행위도 때와 장소가 필요한가 보다. 일상이 바빠 손톱 깎을 시간이 없더라도 될 수 있으면 손톱 깎는 것은 집에서 해결하자. 그렇다면 누군가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은 없을 테니 말이다.
-by 워킹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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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일책 - 예스24
압도하는 책 읽기, 일일일책으로 눈부신 인생을! 독(毒)한 여자의 독(讀)한 이야기평범한 주부는 39세 되던 생일날 독서를 결심한다. 그로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책을 읽었고, 3년 만에 1000권을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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