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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소개,독서HAZA-2021년

동물의 건축술-KBS(동물의 건축술) 제작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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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동물의 건축술

 

-KBS(동물의 건축술) 제작팀 지음

 

 

동물과 곤충의 세계는 알수록 재미있다. 책을 읽으며 흥미롭고 신기해서 이것저것 발췌했다. 그러다 보니 내용이 길어지고 많아졌다. 길게 나열한 포스팅은 흥미를 가지기 힘들다. 그래서 올리지 않으려 했지만 혹시 나처럼 재미있게 볼 수도 있겠다 싶어 올려본다. 제작팀의 노고도 고스란히 느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긴 글 주의~~~!!

 

 

곤충 가운데 '최고의 건축가' 라고 일컬어지는 흰개미.

집을 짓고 있는 흰개미의 모습.

흙을 단단하게 고정시키기 위해 자신의 침이나 배설물을 흙에 섞어 붙인다.

리치필드 국립공원 내에있는 성당휜개미집, 높이 6미터 정도되는 거대한 구모위 흰개미집이다. 들판 한가운데 우뚝 솟아 고대유물과 같은 신비로운 이미지를 연출한다.

약간 진한 색으로 보이는 부분은 현재 수리 중이거나 건축 중인 부분으로 흙이 완전히 마르지 않아서 그렇게 보인다. 완전히 마른 흙은 밝은색을 띤다. 표면이 올록볼록한 것은 흰개미가 아치형으로 건축을 마무리하기 때문인데 모든 공정이 비슷하여 겉면의 모양도 거의 같다. 그 속에는 식량 저장고 및 방과 방을 연결하는 수많은 통로가 있다.

리치필드 국립공원의

자기장흰개미집 군집.

나뭇가지를 물고 와서 정원을 장식하는 새틴바우어.

가로수 형태의 정자가 대칭일수록 암컷의 관심을 끌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완벽한 대칭이 될 때까지 보수와 수정 작업을 반복한다.

로또 행운이라고 하는 골든바우어새, 골든바우어새는 탑 형태의 정원을 짓는데.

을 나란히 쌓아서 암컷을 유혹한다.

 

파란색 물건을 자기 집으로 가져가는 새틴바우어새.

파란색 물건을 구분하는지 확인해보려고 한 실험에서는 자신의 집에 있던 파란색 물건들을 정확하게 찾아서 원래 자리로 가져다 놓았다.

.

멀리서 보면

마치 초가집처럼

보이는

집단베짜기새 둥지

긴 장대를 이용해서 동굴 속 칼새 둥지를 채취하는 모습.

왓총롬 사원의 주지였던 롱 푸 께우 스님과 칼새의 사연은

왓총롬 사원을 널리 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어미는 날아다니면서 곤충을 잡는데,

한꺼번에 여러 마리를 잡은 후 입안에서 공처럼 둥굴게 만든 다음

새끼에게 물어다 먹인다.

 

 

자신들의 몸으로 개미 로프를 만들어 나뭇잎을 말아 올려, 말아 올린 나뭇잎을 고정시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베짜기개미 턱은 나뭇잎을 물고 고정시키는 데 적합하고 다리는 나뭇잎에 착 달라붙을 수 있도록 길게 발달하였다.

자신들의 몸으로 개미 로프를 만들어 나뭇잎을 말아 올려, 말아 올린 나뭇잎을 고정시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베짜기개미의 턱은 나뭇잎을 물고 고정시키는 데 적합하고 다리는 나뭇잎에 착 달라붙을 수 있도록 길게 발달하였다.

베짜기개미는 집을 완성할 때 애벌레의 실로 마감처리를 한다.

일반적으로 곤충의 애벌레는 고치를 짓기 위해 명주실과 같은 분비물을 뿜어내는데,

건축의 마감처리를 위해 이 명주실을 사용하는 기발함을 발휘한다.

 

 

새 둥지 수프를 만들기 위해서는 칼새 둥지를 깨끗하게 가공해야 한다.

우선 물에 불린 다음 칼새의 침 분비물 이외의 불순물은 모두 걸러내거나 집게로 제거해야 한다.

불순물을 완전히 제거한 새 둥지의 모습, 이것을 물에 끓여서 각종 양념으로 조미를 한 다음

수프로 만든다.

난생처음 먹어보는 새 둥지 수프, 맛은 정말 무미건조, 그 자체다. 비싼 값어치를 못한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겠다. 우뭇가사리를 씹는 질감에 국물은 단맛이 많이 나는 설탕물 같은 느낌이다. 나는 이게 뭐가 좋다고 비싼 값을 치르고 사먹는지 이해되지 않았다.

 

식당에서 촬영용으로 한 그릇 시키고 맛이라도 보자고 한 그릇 더 시킨다. 아무도 안 먹는다. 결국 한 그릇은 먹지도 않은 채 그대로 두고 나왔다. 인근 식당에서 맛있고 값싼 쌀국수 두 그릇을 시켜 먹었다. 새 둥지 수프는 '희소성이 있으니까 비싸고 또 비싼 만큼 귀하니까 먹는다' 라는 표현이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싶다. 사실 정말 많이 실망했다.

새 둥지 수프의 소비자는 주로 중국 사람들이다. 홍콩이나 대만, 중국 베이징이나 상하이 등 대도시의 고급식당에서 주로 판매되는데 가격이 비싸서 손님을 접대하거나 귀한 행사를 할 때 먹는다고 한다.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물론 가짜도 많다

노인들이 다양한 신체의 병에서 회복하는데 아주 효능이 좋다.는 주장도 있다. 새 둥지는 특히 여성들에게 가치를 인정받았다. 피부를 곱게 하고 반짝반짝 빛나게 하기 때문이다. 산모가 새 둥지를 먹으면 아기가 아주 섬세하고 부드러운 피부색을 가질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중국 사람들은 수백 년 동안 새 둥지를 먹어왔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 둥지가 몇 가지 단백질과 무기질로 이루어져 있어서 사람의 세포를 재생하고 성장시키며 피부를 젊게 하고 면역력을 증가시킨다고 믿어왔다. 연구에 의하면 새 둥지는 표피성장인자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은 중국의 본초학자들이 아무런 이유 없이 잘 자라지 않는 사람에게 치료약으로 새 둥지를 처방한 걸 보면 쉽게 이해된다.

실험실에서 조사한 결과 새 둥지는 면역 체계 내에서 세포의 분열을 촉진하는 수용성 당단백질 성분을 함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발견은 새 둥지가 성장과 피부 재생을 촉진한다는 민간의 믿음을 뒷받침한다.

새 둥지는 그 희소성뿐만 아니라 부의 상징으로서, 또는 인체에 이로운 다양한 기능 때문에 사실상 아주 가치 있는 음식이 되었다. 새 둥지를 소비하는 사람들은 치료 효과, 말하자면 기침, 천식과 목 감염과 같은 호흡기와 관련한 병을 치료하는 데 효험을 봤다고 자신하고 있으며 그래서 새 둥지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높다. 아시아의 새 둥지 시장은 수천억 원의 시장성을 지닌 것으로 추정된다.

매년 수백만 개의 등지가 이 진미를 만들기 위해서 수확된다. 예를 들어 필리핀에서는 각 가정마다 칼새가 둥지를 짓는 벽이나 바위를 소유하고 있어서 대를 이어서 후손에게 전해주기도 한다. 그런 둥지는 인간에 의해 소비되는 동물 생산물 중에서 가장 비싼 것 중 하나다. 물에 녹이면 둥지는 끈적끈적한 성질이 된다. 비록 맛은 없지만 홍콩에서는 이 수프 한 그릇에 30달러에서 1백 달러까지 호가한다.

1

전봇대 위에 지은 집단베짜기새 둥지..

한 나무에 여러 개의 집단베짜기새의 둥지가 모여 있는 경우도 있다. 나뭇가지나 줄기의 형태에 따라 둥지의 모양도 제각각이다

사막의 혹독한 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진화한 집단베짜기,

거대한 아파트형 새 둥지, 집단베짜기새 둥지는 군락을 이루며 칼라하리 사막 지역을 차지하고 있는데 보통 한 둥지에 1백 마리 이상의 집단베짜기새 가족이 1년 내내 산다. 어떤 둥지는 1백 년 넘게 남아 있기도 한다. 대를 이어 집을 물려주는 것인데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둥지의 견고함 때문이다. 집단베짜기새는 일반 새들과 다른 재료를 사용한다.

 

큰 나뭇가지와 잔가지 들은 지붕을 만들기 위해서, 마른 풀들은 방을 나누기 위해 사용하고 날카로운 짚의 이삭은 침입자들에게서 터널 입구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한다. 지붕을 나뭇가지로 덮는 이유는 비를 막기 위해서다. 아무리 적게 내리는 비라도 마른 풀이 비에 젖으면 썩고 만다. 하지만 나뭇가지는 비가 스며들지 않아 오랫동안 썩지 않고 지탱할 수 있다.

 

나무껍질로 너와집을 짓듯이 잔가지를 여러 겹 겹쳐서 쌓으면 몇십 년은 충분히 견딜 수 있는 훌륭한 지붕이 되는 것이다. 둥지 안에 방을 만들 때는 맨 위에서 바닥까지 부드러운 재료, 깃털, 솜, 보풀 등으로 안감을 댄다. 이는 코브라나 뱀과 같은 침입자를 미끄러지게 하여 침입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등지의 입구는 밑으로 나 있는데 이것 또한 천적의 공격과 사막의 뜨거운 햇빛을 피하기 위하여 고안된 독특한 방식의 구조다.

전봇대에 지은 집단베짜기새 둥지를 밑에서 올려다본 모습, 수없이 많이 보이는 작은 구멍들이 바로 집단베짜기새의 보금자리이다. 보통 1백여 마리가 한 군락을 이루며 사는데 한 구멍에 한 가족이 산다고 보면 된다. 암수 두 마리와 새끼 등 서너 마리가 한집에 산다고 한다.

도마뱀을 물고 있는 피그미 매, 피그미 매는 작은 맹금류로 집단베짜기 새에게는 위협적인 존재이지만

​집단베짜기새의 둥지에서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른다. 남의 집에 세를 들어 사는 것이다

.

칼라하리 미어캣 프로젝트라는 단체에서 미어캣에게 물을 주고 있다.

이 단체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관리하고 있는데 미어캣 연구를 주로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영국 BBC 방송도 미어캣을 촬영하기 위해 이곳을 자주 방문한다고 한다.

​미어캣은 천적이나 다른 동물들이 해칠까봐 한순간도 시선을 고정하지 않고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는데

​인간은 유일하게 신경을 쓰지 않는 존재이다. 자신을 해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위] 집단베짜기새 둥지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쓰러진 전봇대를 보수하고 있는 모습,

[기운데] 둥지 때문에 전봇대가 쓰러지는 것보다 더 위험한 건 둥지에 불이 나는 것이다.​

[아래] 전봇대는 집단베짜기새가 둥지를 짓는 데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우선 높은

데다 전봇대의 표면이 미끄러워서 뱀과 같은 천적이 접근할 수 없다. 그리고 전봇대에 얽

혀 있는 복잡한 전선은 지푸라기를 고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무게에 의해 무너지는 것 외에는 큰 불편이 없을뿐더러 비교적 사막과 멀리 떨어진 곳까지 먹이 활동을 나갈 수 있어서 자신의 생존 영역을 넓힐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인간과의 갈등은 피할수 없는 숙명이다.

 

풀을 지그재그로 엮기도 하고 안으로 끼웠다가 바깥으로 빼거나 돌돌 말기도 한다.

베짜기새가 바느질을 하는 방법은 약 10여 가지,

인간이 베를 짜거나 바느질을 할 때 쓰는 방법과 동일하다.

낚싯바늘을 묶을 때 쓰는 매듭 방식을 사용하기도 한다.

베짜기새가 둥지를 짓는 과정

(우선 둥근 환고리, 반지) 형태의 테두리를 만든다. 그런 다음 그 테두리를 나뭇가지에 단단히 고정시킨다.

​이 작업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 둥지를 지탱할 가장 중요한 부분이면서 기초이기 때문이다.

​일단 단단히 고정시킨 후에는 발을 고정시키고 부리로 풀을 이어붙인다.

[위] 둥지를 짓고 있는 수컷을 찾아와서 둥지의 상태를 살피고 있는 암컷, 암컷은 수컷이 지은 둥지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수컷에게 가버린다.

​[아래] 수컷이 지은 둥지가 마음에 들면 짝짓기를 하는데 보통 새끼는 같이 키운다.

표주박처럼 나뭇가지에 주렁주렁 매달린 베짜기새 둥지.

보통 10~20마리 정도가 한 나무에 공동체를 이루고 산다.

비버가 시냇물을 막아 만든 댐, 댐 뒤로 커다란 호수가 하나 생겼다.

사진 속 댐의 높이는 약 1미터 정도, 물살이 빠르지 않아 댐의 높이가 그렇게 높지는 않다.

.

댐으로 인해 생긴 비버의 집이 호수 한가운데 우뚝 솟아 있다.

마치 견고한 성이나 요새를 연상시키는 비버의 보금자리는 신성불가침의 영역으로

물을 건너지 않으면 접근할 수 없다.

이 집의 크기는 상당히 큰 편으로 높이가 약 2미터, 폭이 약 10미터 정도 된다.

물속 깊이는 약 1.5미터 정도로 사진 오른쪽에 식량저장고가 있다

비버가 날카로운 앞니로 나무껍질을 갉아먹은 흔적.

옥수수를 먹고 있는 비버.

비버는 근본적으로 수중생활을 하지만 예외적으로 육지로 올라올 때도 있다

​비버는 야행성

다음 날,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하기 위해 비버가 사는 저수지로 간다. 장비를 들고 산길을 15분이나 걷는 건 힘겨운 일이지만 비버를 촬영할수 있다는 기대감이 그런 수고 정도는 가볍게 날릴 수 있을 만큼 컸기때문에 금방 도착한다. 그런데 우리의 기대는 브라운 씨의 한마디에 무너진다.

 

“비버는 야행성이라 낮에는 잠만 자고 전혀 활동을 하지 않습니다."

"그럼 낮에는 아예 못 보는 건가요?"

"절대로 못 봅니다.”

 

진작 말씀하시지. 당황스럽다. 자료조사하면서 비버가 밤에 주로 활동한다는 것은 당연히 알고 있었지만 낮에는 잠만 자고 아예 움직이지 않 는다는 건 몰랐던 것이다.

 

그래도 최소한 망중한을 즐기는 휴식을 취하든 뭔가는 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자기들도 낮에는 비버를 한 번도 본적이 없다고 한다. 아! 이 무슨 날벼락 같은 현실이란 말인가? 어제의 설림과 기대, 부푼 꿈은 한순간 물거품이 되어 사라져버린다. 그럼 이제 뭐하지?

 

비버가 자기 집에서 편안하게 낮잠 자고 있는 동안 우리는 아무것도 할 게 없어 하늘만 쳐다본다. 정말 못할 짓이다. 게다가 화창하던 하늘에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한다. 우리 마음에도 이미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브라운 부부에게 해결 방법을 물어본다. 해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비버가 좋아하는 나무를 주면 그걸 먹으러 온다는 것이다. 아하! 비버에게 옥수수와 과일을 주던 장소에 포플러 나무나 버드나무 등을 가져다 놓으면 그걸 먹는다는 것이다. 아주 기가 막힌 방법이다. 나무는 브라운부부가 구해주겠다고 한다. 참 고마운 부부다.

 

나무 자르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수없이 많은 포플러 나무를 희생시킨다. 이맘때쯤엔 겨울 동안 먹을 식량을 비축하기 위해 왕성하게 나무를 자르거나 갉아먹는다고 한다. 일단 시도를 해본다. 늘 같은 장소에 나무를 두고 기다린다. 늘 같은 시간에 나타나는 비버, 오늘도 예외는 아니다. 늘 있던 장소에 옥수수가 없는 걸 확인하고 주변을 살피더니 나무로 다가간다.

 

나뭇잎을 앞발로 잡고 잘게잘게 썰어서 먹는다. 먹는 모습이 아주 귀엽다. 수중생활을 하는 동물이라 그런지 비버에게 비는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는 모양이다. 그렇게 가까스로 먹는 장면을 촬영한다. 일단은 가능성을 발견했으니까 그걸로 충분하다 판단하고 철수한다.

돌아 나오는 길은 길고 발걸음은 무겁다. 온몸이 비에 젖어 한기마저 느껴진다. 미국의 가을은 이미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절정은 항상 내리막길을 예고하지만, 우리의 촬영이 절정은커녕 시동도 걸지 못한 게 아쉽지만, 그래도 남은 희망은 10일, 열흘이라는 시간이다. 짧지만 긴 시간이기도 하다.

호수 한가운데 당당히 자리 잡은 비버의 집

주변을 둘러싼 나무들이 가을 단풍으로 물들어 한 폭의 아름다운 풍경화를 연상시킨다.

(위비버 집의 단면구조 그래픽, 내부에 잠자고 쉴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을 만들어놨다.

아래 비버 댐과 비버 집의 단면도, 댐을 지어서 물을 가둔 다음에 천적이 침입할 수 없는 장소에 오두막을 짓는다. 천혜의 요새다.

먹이통의 설탕물을 빨아먹고 있는 벌새,

자세히 알 수 있는데 그중에서 간략하게 몇 가지 간추려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벌새에 관한 재미있는 사실들

- 벌새는 지구상에서 가장 작은 새다.

-크기로만 보면, 벌새는 모든 동물 중에서 몸에 비해 가장 큰 심장과 뇌를 가지고 있다.

-벌새는 냄새를 맡을 수 없다. 그래서 먹이는 눈으로만 찾는다.

-벌새는 1초에 평균 80번 정도 날갯짓을 한다.

-벌새의 심장은 1분에 5백에서 1200번 정도 뛴다.

-벌새는 오직 신대륙, 즉 북미와 중남미에서만 발견된다.

.

-벌새는 하루에 2천~5천 개의 꽃을 찾아다닌다.

-벌새는 매일 자신의 몸무게의 두 배의 먹이를 소화할 수 있다.

.

-벌새의 몸 색깔은 색소가 아니라 빛의 반사에 의해 생성된다.

-벌새는 시간당 평균 45마일(약 75킬로미터)로 난다. 몸의 크기에 비해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나는 새다.

-벌새의 혀는 부리의 두 배나 된다.

.

-벌새는 꽃의 꿀 외에도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곤충을 잡아먹는다.

-벌새는 걸을 수가 없다. 다만 횃대에 앉아 있을 수는 있다.

-벌새는 새 중에서 유일하게 뒤로 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지 상태에서 방향 전환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

- 초기 스페인 탐험가들이 벌새를 보았을 때 그들은 이 새를 '날아다니는 보석'이라고

불렀다.

-벌새는 하루 종일 꽃을 찾아다니는데 10분마다 한 번씩 꿀을 먹어야 생존할 수 있다.

.

만약 한 시간 정도 꿀을 먹지 않으면 굶어 죽을 수도 있다.

 

벌새의 둥지를 찾아가는 길

지구상에서 가장 작은 둥지를 짓는 새, 벌새. 크기가 작은 만큼 둥지가 작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다. 벌새 둥지는 보통 지름이 1인치(약 2.5센티미터) 정도 된다고 하니까 어른의 엄지손톱 두 개 정도의 크기다. 믿을 수 없을 만큼 작은 크기의 둥지에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우는 것이다.

 

알은 완두콩만 한데 바로 눈앞에 있어도 감지를 못할 정도로 작다. 지구상에서 가장 작은 새, 가장 작은 둥지를 짓는 새, 가장 작은알을 낳는 새가 바로 벌새인 것이다.

 

새라고 하기에는 너무 작고 벌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큰, 너무나 독특하고 앙증맞고 사랑스럽고 신비스러운 신의 창조물이 바로 벌새이고,

 

그 벌새가 짓는 둥지야말로 아직 미지의 세계를 간직하고 있는 영역인 것이다. 정말 직접 보지 않으면 동전만 한 크기의 새 둥지가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있겠는가? 해답은 바로 코스타리카에 있다.

 

미국 뉴욕에서 코스타리카 산호세까지는 비행기로 약 다섯 시간 정도 걸린다. 뉴욕 JFK 공항에서 출발해 미국 대륙을 남쪽으로 가로지른 다음 멕시코 만과 카리브 해를 건너면 태평양과 대서양을 양쪽으로 거느리고 있는 중남미의 핵심이자 '중앙아메리카의 보석'이라 불리는 코스타리카에 도착한다.

 

 

[위] 벌새 둥지와 알, 벌새는 흰색 알을 두 개 낳는데, 벌새의 둥지는 달걀보다도 작다.

[아래] 둥지의 알을 돌보고 있는 벌새,

코스타리카의 국조로 불리는 투칸.

앵무새의 한 종으로 몸집만 한 커다란 부리가 특징이며 색깔이 화려하다. 보호종으로 코스타리카 내에서도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라 파스 폭포공원 내 조류관에서는 아주 가까이에서 투칸을 볼 수 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아 만화 캐릭터로도 자주 등장한다.

벌새는 나뭇가지에 앉아 쉴 수는 있어도 걸어 다닐 수는 없다.

벌새의 둥지를 찾는 것은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만큼 어렵다.

생활하는 온두라스흰박쥐 가족,

날아가기 직전에 기지개를 켜고 있는 온두라스흰박쥐, 온두라스흰박쥐는 연한 분홍색을 띤 흰색 털을 가지고 있는데 코와 귀는 노란색이다.

[위] 헬리코니아 나뭇잎 텐트는 햇빛과 비를 막아준다.

[아래]온두라스흰박쥐가 헬리코니아 나뭇잎의 가운데 잎맥을 따라 뚫어둔 구멍

또한 밤에 수컷이 텐트에 오기는 하지만 텐트를 만드는 작업을 하는 것은 관찰하지 못했다. 수컷이 텐트를 만드는 데 전혀 관여를 안 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암컷이 오히려 더 왕성하게 잎을 변형시켜 텐트를 만든

다. 임신을 한 상태에서도 활동적이다.

 

텐트를 만드는 데는 아주 비용이 많이 든다. 특히 커다란 헬리코니아 나뭇잎을 변형시켜 텐트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시간 면에서는 비효율적일 만큼 많은 비용이 든다. 어떤 텐트는 완성하는 데 적어도 일주일은 걸리기도 하는데 같은 장소에서 어떤 텐트는 이틀 밤 안에 후딱 만들어지기도 한다.

 

이것은 아마도 한 마리 이상, 아니면 암컷과 수컷이 같이 집짓기에 참여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온두라스흰박지의 경우, 텐트를 만드는 것은 수컷이 짝을 선택하기 위한 주된 수단은 아니라는 것이다.

.

보는 것만으로도 행운이라고 하는 골든바우어새, 골든바우어새는 탑 형태의 정원을 짓는데. 특이하게도 두개의 탑을 나란히 쌓아서 암컷을 유혹한다.

 

 

동물의 건축술 -KBS(동물의 건축술) 제작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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