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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제74장
위대한 목수 대신 나무를 깎는 일
-사형死形은 하늘에 맡겨야
사람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어떻게 죽음으로 그들을 위협할 수 있겠습니까?
사람들이 언제나 죽음을 두려워하도록 하고
이상스런 짓을 하는 자가 있어
내가 그를 잡아 죽인다 하면
누가 감히 그런 짓을 하겠습니까?
언제나 사람 죽이는 일을 맡은 이가 있어 사람을 죽입니다.
사람 죽이는 일 맡은 이를 대신해서 사람을 죽이는 것을 일컬어
위대한 목수를 대신해서 나무를 깎는 일과 같다고 하겠습니다.
위대한 목수를 대신해서 나무를 깎는자
그 손을 다치지 않는다는 것은 극히 드문 일입니다.
출처: 도덕경 -老子원전. 오강남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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