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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독서노트-2019년

다시,책으로 -매리언 울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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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책으로  -매리언 울프 저


 

 

 

독서가에게 책선물은 기분좋은 일이다. 특히 관심있는 흥미로운 책이면 더욱 그렇다. 어크로스 출판사에서 책선물을 받았다. 제목은 <다시,책으로>

 

제목에서 느끼는 것은 디지털시대에 다시,책으로 돌아와야한다는 울림이다. 표지를 보며 느낀점은 다양한 디지털 매체로 인해 우리의 뇌는 지쳐있다. 빠른 미디어를 통해 눈의 피로는 가중된다. 이럴 때일 수록 책으로 돌아와 천천히 사유하고 상상하며 뇌에 즐거움을 줘야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책장을 한장씩 넘겨본다. 목차는 저자가 독자에게 보내는 9가지 편지로 구성되어 있다.

1.읽기, 정신의 카나리아

2.커다란 서커스 천막 아래:읽는 뇌에 관한 색다른 관점

3.위기에 처한 깊이 읽기

4."독자였던 우리는 어떻게 될까?"

5.디지털로 양육된 아이들

6.첫 5년 사이, 무릎에서 컴퓨터로:너무 빨리 옮겨가지 마세요.

7.어떻게 읽기를 가르쳐야 할까

8.양손잡이 읽기 뇌 만들기

9.독자들이여, 집으로 오세요.

 

 

<책 읽는 뇌>에서 만난 저자의 후속작이다. 책읽는 뇌에서 인간은 읽는 능력을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저자의 오랜 연구로 증명한 내용이라 더욱 믿음이 간다.

 

인지신경과학자이자 읽기를 연구하는 학자가 되어 왜 어떤 아이와 어른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읽는 법을 배우기가 힘든지를 연구한다.

 

이번책에서는 다양한 매체가 읽는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체계적으로, 즉 인지석, 언어학적, 생리학적, 감정적으로 살펴본다.

 

 

첫번째 편지

1.읽기, 정신의 카나리아

 

'다음 세대에게는 자율적인 정신의 삶이 필요하고, 읽기가 그런 삶의 기초가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읽는 뇌가 간직한 관조의 차원을 육성하고 보호해야 비로소 우리 공동의 지성과 연민, 지혜를 최상으로 유지하고 전수할 수 있다고 제안할 것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좋은 사회'에는 세 가지 삶이 있다고 한다.

지식과 생산의 삶, 즐기는 삶, 관조의 삶

 

이중에서 관조하는 삶에 방점을 찍는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빠르게 지나가는 미디어의를 통해 우리는 사물을 비추어 관찰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잃어버린다.

 

독서하며 멈춤의 시간을 가지며 사색해야한다 라고 할 수 있겠다. 관조의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저자는 읽는 뇌는 우리 정신의 카나리아 라고 전한다. 그것이 경고하는 바를 무시하면 우리는 최악의 바보가 됨을 알게 된다.

 

 

 

두번째 편지

2.커다란 서커스 천막 아래:읽는 뇌에 관한 색다른 관점

 

뇌에 새로운 회로가 필요한 이유는 읽기가 자연적인 것도, 타고난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읽기는 6000년 전쯤에야 나타난 비자연적인 문화적 발명입니다.

 

인간은 읽기를 배워야만 한다. 모든 아이의 뇌가 자신만의 새로운 읽기 회로를 만들어가도록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 즉 기본적인 과정과 기본적이지 않은 과정을 복합적이고 종합적으로 계발.연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 유전적으로 결정된 읽기의 청사진은 없다.

단어 하나를 읽을 때마다 수천, 수만 개의 뉴런 작업군이 작동한다. 이 괴정에서 뇌의 다섯 개 층과 여러 영역에 걸쳐 신호가 전달된다.

 

저는 우리가 하나의 단어를 검색할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하기 위해 수년간 연구해왔음에도 여전히 한 줄의 문장이 우리에게 더없이 깊은 생각을 이끌어내는 과정이 경이롭기만 합니다.

 

 

 

 

세번째 편지

3.위기에 처한 깊이 읽기

 

 

깊이 읽기- 깊이 읽기는 책을 읽으며 유추하고 추론하고 상상하며 뇌를 역동적으로 운동시킨다.

공감-타인의 관점으로 '옮겨가기', 책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벗어나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며, 느끼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배경지식과 사고를 확장시킬 수 있다.

 

 

 

-▶타인의 관점을 취해봄으로써 우리가 지닌 공감의 감각이 방금 읽은 것과 연결될 뿐만 아니라 세계에 관한 우리 내면의 지식가지 넓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학습된 능력은 시간이 갈수록 우리가 인간다워지도록 도와줍니다.

 

-▶공감을 통해 우리는 모든 사람의 읽는 뇌 안에서 느낌과 생각이 연결되는 것이 생리적으로나 인지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생각의 질은 우리 각자의 배경 지식과 느낌에 달렸습니다.

 

 

배경지식과 깊이 읽기 간의 호혜적 관계 말입니다. 주의 깊게 읽어야 무엇이 진실인지를 분별해내 지식에 더할 수 있다. 깊이읽기를 하면 유추와 추론, 비판적 분석능력이 높아진다.

 

깊이 읽기는 우리가 지각하고 느끼고 아는 것에 중대한 변화를 준다. 그럼으로써 회로 자체를 변화시키고 형성하고 정교화한다.

 

 

 

 

 

네번째 편지

4."독자였던 우리는 어떻게 될까?"

 

깊이 읽기를 구성하고 유지하는 핵심적인 인간 능력에 시간을 할애하려면 주의의 질이 높아야 한다.

 

요즘 디지털기기를 사용하면 할수록 사고는 파편화 되어 간다. 우리의 주의는 짧은 간격으로 쪼개지고 있으며 이것은 더 깊은 사고를 위해서 좋지 않을 것이다.

 

표지 지은이 소개에서 만났던 인상적인 문구가 있다. 내용에도 만난다. 저자의 경험을 적은 부분이다.

 

저자는 쉴새 없이 쏟아지는 정보들을 빠르게 습득하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다. 그런 와중에 주의집중, 깊이읽기의 스타일은 그대로며 읽기에 쏟을 수 있는 시간만 변했다고 생각하며 검증을 위한 실험을 한다.

 

결과는 누구에게도 털어놓고 싶지 않은 결론에 다달았다. 저자는 변했다고 고백한다. 책을 아주 빠르게 겉핥기식으로 있었고 너무 빨리 읽는 바람에 문장의 깊은 층위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후 강제로 책 안에 들어가서 속도를 늦추고, 다른 세계에 빠져들며, 자기만의 세계 밖으로 들어 올려지는 경험을 한다. 그렇게 저자는 잃어버렸던 읽기의 길을 되찾게 된 경험을 토로한다.

 

 

 

 

다섯번째 편지

5.디지털로 양육된 아이들

 

 

우리는 장기적 보상을 좇고 단기적 보상은 포기하는 방향으로 우리 자신을 훈련시켜야 한다. 디지털 시대에 아이들의 주의집중이 떨어진다.

 

아이들은 디지털을 벗어난 상태에서는 '심심해'라고 말한다. 이런 현상은 아이들의 역성동을 떨어뜨린다. 스스로 현실세계에 특히 자신의 방과 집과 학교 밖의 경험을 탐구하고 창조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게 만들 수 있다.

 

심리치료사 에드워드 헬로웰같은 연구자들은 '디지털 주의분산이 아이들을 끊임없이 사로잡아 강박에 이르게 하는 바람에 환경적 요인에 따른 주의력결핍증을 보이는 아이들이 양산되고 있다'고 전한다.

너무 많은 정보가 주어질 때는 배경 지식을 구축하기가 더 어려워진다고 전문가들은 전한다. 점점 빠르고 짧아지는 사고때문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처리하기 위해 시간을 들이는 것은 중요하다.

 

기억을 구축할 때나 배경지식을 저장할 때 다른 모든 깊이 읽기 과정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너무 빠르게 온라인을 통해 얻는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은 스스로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지식을 쌓으려고 하지 않는다. 수동적인 반응에 길들여지고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 저하된다.

여섯번째 편지

6. 첫 5년 사이, 무릎에서 컴퓨터로:너무 빨리 옮겨가지 마세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은 아이를 다중적으로 노출시키는 것이다. 구어의 소리와 음소, 문어의 시각적 형식과 형태, 구어와 문어의 의미, 그밖에 각 회로의 구성물에 걸쳐 다양하게 나타난다. 아이가 책을 듣고 보고 만지고 냄새 맡을 때마다 어린이의 뇌는 정보를 기록하게 된다.

 

독서와 교육 관련 책을 읽다보면 겹치는 부분이 있다. 자주 반복적으로 거론되는 이야기는 그만큼 중요하다. 아이가 어릴때 책을 읽어주면 다양하게 뇌에 긍정적 자극을 준다. 주변에서 사용하지 않는 언어에 노출시키면서 아이는 흥미로움과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을 한다.

 

읽기는 뇌뿐만 아니라 온몸에 관계가 있다. 부모가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책읽어주는 행위는 다중감각적, 언어적 연결을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때 리듬을 탄다. 음악을 하듯이 강약을 넣어서 읽어준다. 아동 언어학자 장 베르코 글리슨에 따르면 '우리 모두는 어린아이에게 말할 때에는 발음을 과장하고, 단어를 길게 늘이며, 심지어 음조까지 평소보다 놓인다'고 한다. 여기에서 우리 모두는 아이의 어린 형제자매도 포함된다.

책 읽어주는 앱으로 '내게 읽어줘'기능을 실행시키는 것의 긍정적인 면도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로 인해 부모는 아이의 발달 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바로 그 순간에 읽어주기를 그만둔다는 것이다. 굳이 읽어줘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거나 이 기능이 보모라고 느끼는 것이다. 이것은 어린 아이의 인지적.능동적 이해가 저해될 수 있다.

 

 

일곱번째 편지

7.어떻게 읽기를 가르쳐야 할까

 

우리는 0세에서 5세까지 인생이 첫2000일에 대한 개념 설계를 다시해야 한다. 그런다음 유치원에서 5학년까지, 생애 두번째 2000일의 시간을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여덟번째 편지

8.양손잡이 읽기 뇌 만들기

 

읽는 뇌와 그것의 신경회로가 미래에 어떻게 바뀔지 인지신경과학과 기술에서부터 인문학과 사회과학에 이르는 여러 학과의 연구들을 연결해야만 한다.

 

여러가지 학문을 결합해야 하며 이런 맥락에서 양손잡이 읽기(두 가지 읽기 능력을 모두 갖춘)뇌를 개발할 것을 제한한다.

 

아이가 스크린읽기를 시작하자마자 '반대기술'을 가르쳐야 한다. 읽기는 속도가 아니라 의미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온라인 콘텐츠에서도 유추와 추론의 기술이 가능해야 한다. 이 계획의 목표는 매체와 상관없이 깊이 읽기 기술에 시간과 주의를 할당하는 능력을 갖춘 진정한 양손잡이 읽기 뇌를 발달시키는 것이다.

 

 

아홉번째 편지

9.독자들이여, 집으로 오세요.

 

아리스토텔레스의 좋은 사회의 세 가지 삶을 말한다. 그것은 지식과 생산의 삶, 즐기는 삶, 관조의 삶이다.

 

좋은 독자도 마찬가지이다. 세 가지 중에서 관조의 삶, 즉 관조적 읽기를 강조한다. 정보를 지식으로, 지식을 지혜로 바꿔주는 것이다.

 

우리가 지닌 최고의 지적 능력과 공감능력, 덕성을 위한 능력과 결합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종이 지속되어온 비결임이 틀림없다.

 

순간접속의 시대 우리에게 꼭 필요한 능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끝으로 지혜의 끝은 우리의 시작일 뿐이라는 여운을 남기며 마무리 한다.

​다시, 책으로 -매리언 울프 저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863886

 

 

*좋은 책을 선물해 주신

어크로스 출판사에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한줄 정리

"깊이 읽기를 통해 책의 특성을 지키는 수호자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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