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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소개,독서-2024년

노력의 배신 -김영훈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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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노력의 배신

- 김영훈 지음

 

 

 

<노력의 배신> 제목부터 관심이 간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아웃라이어><1만 시간의 법칙>등의 책에서 본 것처럼 노력과 열정은 성공으로 가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라 생각했다.

"노력의 배신이라고? 무슨 내용일까? 열심히 하면 누구나 다 잘할 수 있는 거 아니었어?" 우리는 누구나 열심히 산다. 성공한 삶을 살고 싶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노력한다고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해답은 무엇일까?

책을 읽어가면서 노력의 배신에 설득당한다. 열심히 하는 사람과 잘하는 사람은 같지 않다.

 

나름의 결론을 말한다면 '타고난 것은 못 당한다'라는 것이다. 타고난 금수저, 타고난 재능, 타고난 외모 등 가정적. 사회적 환경이다.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결정지어진 것 말이다.

노력 신봉 공화국에서 주체는 세상이 아니고 개인이다. '너 자신을 바꿔라.' 나와 세상 중 누가 변해야 하나? 서양에서는 세상이 변해야 한다고 한다. 동양에서는 내가 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부 싸움은 반복된다. 바뀌지 않는 것이 아니다. 바꿀 수 없다. 사람은 변할 수 있다는 기대가 갈등을 만든다.  성격은 누구의 책임인가? 이미 결혼 전 두 사람의 성격으로부터 기인했다.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에 인색하다.

 

▶노력이 재능, 소질을 이길 수 있을까?

재능이 노력을 압도하는 4가지 이유

 

1. 노력은 도대체 누가 하는가?

-재능이 있는 사람이 훨씬 더 많이 노력한다.

성공의 주요 원인은 타고난 재능과 능력이다. 이는 압승이다. 재능이 노력을 창조한다. 노력을 많이 하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것은 인지적 착각이다.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재능부족이다. 노력을 가능케 하는 것은 재능이다.

 

2. 노력하면 누가 성공하는가?

-노력의 효과가 재능이 높은 사람에게 훨씬 더 강하게 나타난다.

재능-노력은 상호작용한다. 재능의 주효과는 특정한 분야에 재능이 있으면 그 분야에서 더 높은 상과를 낸다. 노력의 주효과는 특정한 분야에서 많이 노력하면 그 분야에서 더 높은 성과를 낸다.  그런데 충격적인 사실은 노력의 효과가 재능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재능-노력 상호작용' 효과라고 부른다.

타고난 재능과 상관없이 노력을 많이 하는 사람이 노력을 적게 하는 사람보다 성과가 높다. 노력의 주효과가 존재한다.노력의 양과 상관없이 재능이 높은 사람이 재능이 낮은 사람보다 성과가 더 높다. 재능의 주효과 준재 한다.

노력하면 되는 거 아냐?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재능이 낮으면 몇 배로 노력해야 한다.

타고난 재능이 높은 친구는 그렇지 않은 친구에 비해 현실에서 훨씬 더 열심히 노력한다. 그래서 타고난 재능이 낮은 친구가 노력해서 타고난 재능이 높은 친구를 이기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결론적으로 재능이 노력을 압승하는 두 번째 이유는 노력의 효과가 재능이 높은 사람에게서 훨씬 더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높은 재능이 높은 효과를 나타낸다. 높은 재능을 가진 사람이 노력하면 높은 성과를 내는 경우 25%, 높은 재능을 가진 사람이 노력하지 않고 높은 성과를 내는 경우 75%가 된다.

 

 

3. 노력은 무엇인가

-노력은 타고난 자기조절 능력이다.

성실성은 성격의 특성이다. 사람은 변하면 죽는다. 성격이 바뀌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릿'은 타고나는 것인가, 훈련하는 것인가. 열정적 끈기와 유전의 관계는 노력하는 것 자체가 타고난 능력이다. 노력이 재능을 이길 수 없는 이유가 된다.

 

4. 경쟁과 시간의 벽

-경쟁과 시간이라는 현실의 장벽이 있기 때문이다.

경쟁이 있다. 더 잘 준비된 학생이 있고 경쟁에 이겨야 성공한다. 100 대 1, 50 대 1 노력 신봉 공화국의 역설이다. 진짜 주원인은 재능이다.  노력신봉공화국에서 역설적이게도 노력이 아닌 재능이 압승한다.

 

 

당신의 성공은 정당한가? 똑똑함은 선택한 것도, 결정한 것도 아니다. 태어나면서부터 부모로부터 주어지는 것이다.  빌 게이츠의 진정한 아웃라이어는 개인이 아니라 문화다. 기회와 환경이 성공의 요인이다. 성공과 부의 원인은 '운'인 것이다.

개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처하게 되는 가정환경, 사회환경이 성공과 부의 원인이다. '기회도 노력하는 사람에게 주어진다?" 아니다.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다. 겸손이 아니라 사실이다.

가정환경, 사회적 환경, 가치, 모두 무작위로 주어진다. 운이라고 본다. 의지와 상관없이 무작위로 주어지기 때문이다. 음악, 예술, 예체는 사업. 합계 대부분의 성공도 그러하다.

능력주의 노력 신봉은 개인적 고통을 야기한다. 돌아오는 것은 자책과 자괴감일 뿐이다. 노력 신봉이 우리로 하여금 사회적 책임에 무감각해지고 개인의 책임에 집중하게 한다.

 

 

결론

"그럼 노력하지 말라는 말인가?" "그래서 노력하지 말라는 건가요?"라고 되묻는다. 어차피 모든 게 태어나기 저네 (혹은 후에) 결정된 것이니 포기하고 그냥 대충대충 살라고 주장하는 건 아니죠?"라고 질문하게 된다.

절대 그렇지 않다. 오해하면 안 된다. 반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최선의 노력을 다하지 않고서는 관련한 일에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직접 시도해 보고 부딪혀보고, 경험해 봐야 한다. 아니,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최선의 노력을 해봐야만 자기의 재능과 능력을 파악할 수 있다.

그럼 최선의 노력을 다했는데도 실패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노력이 성공의 유일신이 아니기에 과감히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포기해야 한다. 포기해도 괜찮고, 포기하는 것이 훨씬 더 합리적인 선택이다.

 

노력에 대한 잘못된 신념과 믿음을 가지고 끝도 없는 노력으로 반복되는 실패를 경험할 필요가 없다. 개인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만 남길 뿐이다. 노력이라는 명분으로 자신을 너무 가혹하게 몰아붙여서도 안 되고, 그럴 필요도 없다.

실패의 원인이 노력이 아니라면, 타고난 재능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 어떨까? 실패의 원인이 가정적. 사회적 환경과 관련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 어떨까? 이런 이유가 단기적으로 기분이 나쁠 수 있고, 좌절할 수도 있다. 하지만 노력해도 성과가 나오기 힘든 일에 계속해서 수많은 시간과 자원을 들이는 것은 장기적으로 더 큰 아픔과 패배감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 모든 것을 걸었기 때문이다.

노력 이외에 다른 요인들이 성공과 실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인정하는 것이 역설적으로 더 유익하다. 사람마다 타고난 재능과 소질이 다르기 때문이다.

당신이 성공했다면 당신은 당신의 성공을 자랑해서는 안 된다. 성공으로 얻은 명예, 돈, 권력을 당신이 것만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어쩌다 운이 좋아서 이런 혜택을 누락되었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런 생각을 억지로 가지라고 설교하는 것이 아니다. 사실이 그렇다.

 

정부가 건설해야 할 이상적인 좋은 사회란 어떤 것일까? 그것은 공부가 유일한 길이 아니고 다양한 자질과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 그것으로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사회적 환경과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미용이든, 정비든, 장사든, 음악이든, 그림이든, 만화든, 유튜브든, 운동이든 무슨 일이든지 상관없다. 각자가 가지고 태어난 재능과 능력을 발휘해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사회적 환경과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노력의 배신       -김영훈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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