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
그 개는 정말 좋아서
꼬리를 흔들었을까?
- 설채현 지음


반려견을 키우지 않는다. 근데 왜 개에 관련된 책을 집었을까? 책 제목이 <그 개는 정말 좋아서 꼬리를 흔들었을까?>이다. 순전히 호기심에서다. 이번 책은 개의 마음을 읽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개는 말을 못 한다. 반려견을 볼 때 "저 개는 행복할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그에 대한 일말의 궁금증이 풀리지 않을까 해서다. "우리 댕댕이가 행복한가?" "우리 댕댕이가 왜 이런 행동을 할까?" 반려견의 마음이 궁금하다면 책을 펼쳐보자. 의문점이 조금이나마 해소되리라 여겨진다.
1장 개는 '장난감'이 아니다,
2장 TV는 '마법 상자'가 아니다,
3장 개는 '사람'이 아니다,
4장 반려견은 가족이다

개의 꼬리 흔들기에 담긴 속마음

좁은 폭으로 천천히 움직이는 꼬리:
조심스러운 반가움의 표현
안녕하세요, 나 여기 있어요."
큰 폭으로 움직이는 꼬리:
친근감의 표현
"나는 공격적이거나 위협적이지 않아요
엉덩이까지 춤추듯 같이 움직이는 꼬리:
매우 큰 즐거움과 기쁨의 표현
나는 지금 매우 행복해요.
중간 정도 높이에서 천천히 움직이는 꼬리:
두렵지도, 자신감이 넘치지도 않는 불확실한 감정 표현
지금 무슨 상황인지 지켜보고 있어요
좁은 폭으로 아주 빠르게 진동하는 꼬리:
도망 또는 싸움 등 특정 행동을 준비하는 징후
지금 달아나야 할까, 덤벼야 할까?
높게 유지한 상태에서 좁은 폭으로 아주 빠르게 진동하는 꼬리:
최고 수준의 위협 표현
지금 당장 물러나지 않으면 다쳐!"


반려견에게는 훈련이 중요하다. 잘못된 칭찬은 반려견에게 잘하고 있다는 잘못된 행동을 끌어낸다.
반려견들이 가장 좋아하고 필요로 하는 자원 즉 사랑, 관심 그리고 먹을 것 등을 무엇 하나 공짜로 주지 말자는 것이죠. '앉아'와 '기다려' 등 기본적인 신호를 가르치는 교육을 통해 보훈자의 지시를 잘 따랐을 때만 칭찬과 관심 그리고 보상(먹을 것)을 줘야 합니다.
그러면 개는 '아, 내가 이런 행동을 했을 때만 칭찬을 받는구나' 하는 인식을 갖게 됩니다. 당연히 개는 칭찬받는 행동을 더 하려 들테죠.
또한 보호자의 관심과 사랑이 당연한 게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면 그 일부가 다른 개에게 넘어간다 하더라도 그 상황을 참아낼 수 있습니다.
개의 감정 발달은 인간의 감정 발달이 시작되는 연령인 2.5세에 머문다고 한다. 반려견이 나이가 들어도 2.5세의 연령에 머문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반려인은 늘 반려견의 행복을 마음에 듭니다. 반려견이 행복하려면 앞서 말한 5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합니다.
부적절한 영양 관리로부터의 자유, 불쾌한 환경으로부터의 자유, 신체적 고통으로부터의 자유, 정신적 고통으로부터의 자유, 자연스러운 본능을 발휘하며 살 자유를 보장해야 하죠.
책에는 저자의 개에 대한 사랑이 흠뻑 젖어있다. 책장을 넘기며 반려견이 인간과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 사랑의 대상을 행복하게 해주려면 상대에 대해 알아야 한다. 알면 보인다는 말이 있다. 반려견을 사랑하는 마음은 앎으로 이어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개는 정말 좋아서 꼬리를 흔들었을까? -설채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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