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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의 글쓰기 -강원국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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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글귀

 

강원국의 글쓰기  -강원국 지음

 


 

이 책은 글쓰기에 대한 선물세트가 아닐까 생각한다. 글쓰기가 막막하고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고 자신감을 심어준다.

글쓰기를 할 때 마음가짐부터 글쓰기 방법까지 차근차근 알려준다.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풀어준다. 글쓰기 환경과 실제로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글쓰기는 생각, 말, 쓰기가 연결되어 있다는 부분에 공감한다. 글 쓰는 사람은 관종(관심받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

말을 잘하는 사람과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이 차이는 성격 일수 있지만 습관이다.

말은 잘하는데 글을 잘 못쓰는 사람은 글 쓰는 시간을 늘리면 되고, 글은 써지는데 말하는 것이 힘든 사람은 말하는 시간을 늘려보면 된다.

글쓰기의 부담을 덜어주는 첫 번째는 자기 인생을 풀어쓰는 것은 자기만이 할 수 있다.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고 같을 수는 없다.

거창한 문학작품을 쓴다고 생각하면 글쓰기는 힘들어진다. 삶을 담아내는 진솔한 글쓰기를 시도한다면 부담은 줄어든다.

글쓰기의 부담을 덜어주는 또 다른 하나는 고치고 퇴고하는 과정이 있다는 것이다. 부담을 떨치고 한 줄 한 줄 써 내려가는 것이 방법이다. 쓰는 것이 먼저다. 고치는 과정이 있기 때문이다.

글쓰기의 간단한 정의는 첫째 쓴다. 둘째 고친다.

'글쓰기 어떻게 해야 할까?' 라는 궁금증이 생긴다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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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란곧 자기 생각을 표현할 줄 아는 것이다. 내 생각과 남의 생각을 섞을 줄 아는 것이다. 남의 생각에 자기 의견을 붙일 줄 아는 것이다.

창의는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겨자씨에서 살이 붙는게 창의성이다. 우리는 누구나 작은 겨자씨 하나씩은 갖고 있다.

창의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말하기와 글쓰기다. 발표하기, 질문하기, 일기 쓰기처럼 거창하지 않고 평범하다.

그러나 우리는 창의성 교육 하면 영재 교육을 떠올린다. 처음부터 완성된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 것으로 안다. 그래서 겁부터 먹는다.

기발하거나 독창적이지 않아도 된다. 천재가 아니어도 된다. 그저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쓸 수 있으면 된다. 그것이 창의성이다.

 

글쓰기는불확실성이 가장 큰 악재다.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공포와 불안이 극대화된다. 내가 글을 잘 쓰지 못한다는 사실이 발각될까봐 쓰기를 망설인다.

불확실한 상태로 놔두고 싶어한다. 그럴수록 불안감은 가중된다. 불안과 공포는 불확실성을 먹고 자라는 괴물이다.

불확실성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뭐라도 쓰는 것이다. 막상 쓰기 시작하면 불안감은 잦아든다. 그 이전의 생각은 부질없는 걱정이 된다. 한발 들여놓는 일이 그래서 중요하다.

 

일단 써야 하는 결정적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쓸거리는 써야 나온다. 머리로 쓰는 것은 보이지 않는다. 손으로 써야 보인다.

그리고 보이는 것은 새로운 생각을 만든다. 쓸거리가 있어서 쓰는 게 아니고 쓰면 쓸거리가 생각난다.

처음 쓴 몇 줄이 실마리가 되어, 그것을 단서로 엉킨 실타래가 풀려나간다. 생각이 생각을 물고 오고, 글이 글을 써나간다.

 

 

나는 인생에서 기회가 두 가지 통로로 온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시도와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다. 시도하지 않으면 기회는 찾아오지 않는다.

그리고 현재 하는 일을 열심히 하면 그 일이 다른 기회를 가져다준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일단 한 줄을 쓰면 그다음 줄이 만들어진다. 쓰면 써지는 게 글이다.

 

말과 글과 생각은긴밀한 관계 속에서 영향을 주고 받는다. 생각은 말과 글로 표현된다. 생각이 났다는 것은 머릿속에서 말과 글로 표현이 이루어진 것이다.

또한 생각은 말과 글로 만들어진다. 말을 하고 글을 써야 생각이 난다. 말과 글은 표현하는 도구일 뿐만 아니라 생각을 만들어내는 수단이기도 하다.

생각이 좋다. 말을 잘한다. 글을 잘 쓴다는 의미는 별반 다르지 않다.

말을 많이, 잘해보겠다고 마음먹자. 말 잘하는 사람이 잘 쓰는 것은 당연핟. 논리적으로 말을 잘하는 사람은 논증하는 글을 잘 쓴다.

감성적인 말을 잘하면 감동을 주는 글을 쓸 여지가 많다. 말을 배닜게 하는 사람은 해학적인 글을 쓸 확률이 높다.

본질적인 접근을 잘하는 사람은 해법을 찾는 글에 능하다. 비판적인 말을 잘하는 사람은 문제를 찾아내는 글쓰기에 적합하다.

 

그런데 이상하다. 말을 잘하는데 글쓰기를 힘들어 하는 사람이 있다. 반대로 글은 좀 쓰겠는데, 말하기가 어렵다는 사람도 있다.

성격과 습관 탓이다.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은 말하기가 쉽다. 그렇지 않으면 글쓰기가 편하다.

성격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을 더 많이 해봤느냐다. 말하기를 많이 해본 사람은 말하기가 용이하다. 평소 글과 가깝게 지낸 사람은 글 쓰기가 편하다.

습관적으로 많이 해본 것이 쉽다. 하기 나름이다. 성격은 고정불변이 아니다. 의도적으로라도 사람들과 만나 대화하는 시간을 늘리면 성격도 변하고 습관도 만들어진다.

 

 

물론 순발력 있는 사람은 글보다 말에 능숙하고, 깊이 사고하는 사람은 말하기보다 글쓰기를 잘한다. 하지만 이러 차이점보다 말과 글의 본질과 공통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를 상호 유기적으로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궁극적으로 글쓰기에 훨씬 더 유익하다.

말을 잘하고 싶으면 무엇보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야 한다. 간절하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말하는 시간이 기다려지고 열정적으로 말하게 된다.

그러면 듣는 사람도 빠져든다. 하고 싶은 말을 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이 읽고 듣고 써보면 된다. 또한 말은 관심사가 생겼을 때, 말을 많이 해야 하는 상황이나 지위에 놓였을 때, 사랑에 빠졌을 때 실력이 일취월장한다.

 

 

출판사에서 책을 일곱 권 편집하면서 교정, 교열, 윤문 작업을 했다.

그 당시 책상에 붙여놓은 나의 퇴고체크 리스트를 소개한다.

 

1. 문장을 더 자를 순 없는가.

2. 뺄 것은 없는가.

3. 더 맞는 단어는 없는가.

 

4. 반복되는 단어는 없는가.

5. 이해 안 되는 부분은 없는가.

6. 인명, 지명, 연도, 외래어 오류는 없는가.

 

7. 문장과 문단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가.

8. 주어-술어, 먹적어-술어 호응은 맞는가.

9. 와/과, 하고/하며 전후의 문구는 대등한가.

 

10. 수식어와 피수식어 고나계는 적절한가.

11. 주어와 목적어 누락은 없는가.

12. 서술어는 간력하고 다양한가.

 

13. 불필요한 피동형은 없는가.

14. 어색한 조사와 어미 사용은 없는가.

15. 문장과 문단 순서를 바꿀 것은 없는가.

 

16. 상투적 표현은 없는가.

17. 부연 설명이 필요한 곳은 없는가

18. 각 문단은 그 자체로 완결한가.

 

19. 하고자 하는 말이 드러나는가.

20. 독자에게 주는 것은 무엇인가.

 

 

 

 

책쓰기에 용기를 주는 문구

 

1. 내 글과 내 경험을 판단할 자격을 가진 사람은 없다.

2. 인생을 글로 쓰는 일에 정해진 규칙 같은 건 없다.

3. 나와 똑같은 삶을 산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4. 내 이야기를 쓰는 것이지 문학작품을 쓰는 것이 아니다.

 

5. 가장 훌륭한 책은 아직 세상에 나오지 않았다.

6. 책 쓰기는 주인의 삶을 살게 해준다.

7. 일생에 한 번은 책을 써라.

8. 오직 책 쓰기만이 두 번째 삶이라는 기회를 준다.

 

글쓰기 기본은어휘력이다. 특히 우리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한자어를 잘 이해해야 한다. 용어도 많이 알아야 한다.

어휘력이 풍부한 사람은 문장력이 좋다. 공부에서도 문장력이 곧 그 사람의 경쟁력이다.

문장력은 서술형 시험이나 논술 시험에 필수적이다. 공부 잘하는 사람의 특징 중 하나는 노트 정리를 잘한다는 점이다.

공부한 내용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재구성한다. 내용을 범주화해서 덩어리 짓는다. 중요도 순으로 번호를 매겨 나열하기도 한다. 이런 노트 정리야 말로 글쓰기 자체다.

 

 

 

무엇보다 글도 잘 쓰고 공부도 잘하려면 성실해야 한다. 공부든 글이든 머리로 하는 게 아니라 엉덩이로 한다.

자리에 앉아 있어야 써지는 게 글이고, 깨우쳐 지는 게 공부다. 글쓰기와 공부는 본질적으로 같으며, 잘하는 방법 역시 비슷하다.

 

삶과 글쓰기는 닮았다. 나는 매일 아침 할 일을 생각한다. 중요도 순으로 죽 열거한다. 하루 동안 할 일을 한다. 그리고 한 일에 관해 정리하고 평가한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모여 인생이 된다. 글을 쓸 때도 생각을 떠올린다.

덩어리 짓고 순서 정하는 것으로 생각을 구성한다. 쓴다. 쓰고 나서 이리저리 고친다. 그렇게 한 장 두 장이 모이면 한 권의 책이 된다.

강원국의 글쓰기 -강원국 지음

 

 

▶한줄 정리

 

"남다른 글을 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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