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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지음
4부
제자들에게 당부하는 말
영암군수 이종영에게 당부한다
爲靈巖郡守李鍾英證言
수입을 헤아려 지출을 해야
재물을 남에게 주는 것을 혜(惠)라고 한다. 그러나 자기에게 재물이 있고 난 뒤에야 남에게 베풀 수 있는 것이다. 자기에게 없는 것을 남에게 줄 수는 없다. 그러므로 나에게 있는 것을 주기보다는 빼앗지 않는 것이 낫다.
무릇 관고(官庫)에서 훔친 물건은 조상의 제사를 지내거나 부모를 봉양하는 일에도 감히 쓸 수 없는데, 그 나머지 일에 있어서랴?
수입을 헤아려 지출을 하는 것이 성인의 법이다. 무릇 훔친 것을 갚지 못하여 아전이 뒷말을 하게 되는 자는 비록 백성을 사랑하여 다스림이 저 공수(龏遂) 황패(黃覇)와 같다고 해도 오히려 잘 다스리는 관리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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