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황견엮음

[고문진보]41.술 사오기를 지루하게 기다리며-이백 고문진보 -화견 엮음 술 사오기를 지루하게 기다리며-이백 ​옥술병에 푸른 실 매어 갔거늘,술 사오는 게 어찌 이리 더딜까.​ 산의 꽃들이 나를 향해 웃으니,마침 술 마시기에 좋은 때일세. ​저녁 무렵 동산 아래서 술 따르니,노니는 꾀꼬리 다시 이리 날아오네. ​봄날 산들바람과 취한 사람이,오늘 따라 더욱더 잘 어울리라라.​​​ 더보기
[고문진보]32. 전원으로 돌아와 살며 -도잠​ 고문진보 -화견 엮음 전원으로 돌아와 살며-도잠 남산 아래에 콩을 심었는데,잡초만 무성하고 콩 싹은 드물다. ​새벽부터 잡초 우거진 밭을 매고,달빛 받으며 호미 메고 돌아온다. ​길은 좁은데 초목이 길게 자라,저녁 이슬이 내 옷을 적신다. ​옷 젖는 거야 아까울 게 없으니,다만 농사나 잘 되기를 바라네. ​​ #책속글귀 #독서 #책 #책읽기#책소개 #책추천 #고문진보 #황견#좋은글 #좋은글귀 #전원으로돌아와살며 #도잠#독한여자 #장인옥작가 #일일일책#주부독서연구소 더보기
[고문진보]26. 벗을 만나 함께 묵다 -이백 고문진보 -화견 엮음 벗을 만나 함께 묵다 -이백 ​천고의 시름을 씻어 버리고자.눌러 앉아 백 병의 술을 마신다. 좋은 밤이라 이야기 나누기 좋고,밝은 달빛이라 잠들지 못하노라. 술에 취하여 텅 빈 산에 누우니,하늘과 땅이 이불과 베개로다.​​ 더보기
[고문진보]18. 일곱 걸음에 지은 시 -조식 고문진보 -화견 엮음 일곱 걸음에 지은 시-조식 ​콩을 삶는데콩대를 때니, 콩은 솥 속에서울고 있네. 본디 같은뿌리에서 났으면서, 들볶기가어찌 저리 심할까.​​ 더보기
[고문진보]14. 농부를 애틋해 함 -이신 고문진보 -화견 엮음 농부를 애틋해 함-이신 ​김을 매니 때는벌써 한낮, 땀방울이곡식 밑 흙에 떨어지네. 누가 알리그릇에 담긴 밥이 한 알 한 알농민의 땀인 것을.​​ ​ 더보기
[고문진보]11. 강에는 눈만 내리고 -유종원 고문진보 -화견 엮음 강에는 눈만 내리고 -유종원 ​산이란 산에새 한 마리 날지 않고, 길이란 길엔사람 자취 끊어졌네.​ 외로운 배에 도롱이와 삿갓 쓴늙은이.​홀로 낚시질, 차가운 강에는눈만 내리고.​​ 더보기
[고문진보]9.맑은 밤에 읊음 -소옹 고문진보 -화견 엮음 맑은 밤에 읊음 -소옹 달은 하늘 한 가운데 이르고 바람은 수면에 불어오는구나. 이러한 맑고 상쾌한 맛을 세상에 아는 사람 적으리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