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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득록

독서, 실천이 따라야 한다. 나는 어려서부터책을 읽을 때마다 반드시 과정을 정해놓았다. 병이 났을 때를 제외하고는,과정을 채우지 못하면그만두지 않았다. 임금이 된 뒤로도폐기한 적이 없다. 때로는 저녁에 응접을 한 뒤,아무리 밤이 깊어도잠시나마 쉬지 않고, 반드시 촛불을 켜고책을 가져다 몇 장을 읽어서일과를 채워야만,잠자리가 편안해진다. 계획을 세우는 사람은 많다.그러나 그 계획을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책을 읽는 것도과정을 정해 놓았다고능사가 아니다.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실천이 없다면,과정은 그저 과정일 뿐이다. 더보기
책을 읽되 계획적으로 읽어야 한다. 책을 읽는 사람은날마다 읽을 과정을 정해 놓는 것이가장 중요하다. 비록 하루 동안 읽는 양이많지는 않더라도공부가 누적되어 의미가 푹 배어들면, 한꺼번에 여러 권의 책을 읽고는곧바로 중단한 채 잊어버리는 사람과는, 그 효과가 몇 곱절은 차이 날 것이다. 책을 읽되 계획적으로 읽어야 한다.자기의 능력과 여건을 헤아려서,하루의 분량, 한 달의 분량,한 해의 분량을 정해 놓고규칙적으로 꾸준히 읽어야 한다. 그래야 읽다 말다 하는병폐가 없어진다. 더보기
간접체험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 뜻은 배움으로 인하여 확립되고,이치는 배움으로 말마암아 밝아진다. 독서의 공효에 기대지 않고도,'뜻이 확립되고 이치가 밝아진다'는 말을나는 들어보지 못했다. 널리 배워야올바른 뜻이 굳건하게 세워지고, 널리 배워야삼라만상의 이치를 확연하게깨달을 수 있다. 배움이란 체험의 과정이다. 그러나 세상은 넓고사람의 능력과 환경은한계가 있기 때문에, 세상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것은극히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직접 체험으로 얻지 못한 것은모두 간접 체험으로 보완해야 하는데, 간접 체험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독서'이다. 더보기
일득록 (정조대왕어록) 성심篇 일득록 (정조대왕어록) 성심篇 ✔ 마음이 좋은 뒤라야 사람이 좋고, 사람이 좋은 뒤라야 말이 좋다. 마음은 사람의 모든 행위와 지각에 주체이다. 그것이 마치 만백성을 다스리는 임금과 같다 하여 마음을 '천군天君'이라 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일신一身을 주재하는 마음이 좋은 뒤라야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고, 또한 좋은 말도 나올 수 있는 것이다. ✔ 사람의 마음이 편안한 곳은, 곧 의리가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편안하다는 것은 즐거워 한다는 것이다. 의로운 일을 행 하면 마음이 즐겁고 의롭지 못한 일을 행하면 마음이 언짢은게 인지상정이다. ✔ 사람의 마음은 잠시라도 놓아 버려서는 안 되며, 그렇다고 줄곧 구속만 해서도 안된다. 잠시라도 놓아버리면 달아날 우려가 있고, 구석하 화면 가로 막히는 폐단이 있으니 .. 더보기
<책속글귀> 일득록 - 성심 省心篇 中 #일득록 -성심 省心篇 ↙ "마음이 좋은 뒤라야 사람이 좋고, 사람이 좋은 뒤라야 말이 좋다." ↙ "나는 매사에 대하여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는 것을 추구할 따름이다." ↙ "일득록, 또한 날마다 반성한다는 뜻이다. 규장각 신하는 내가 아침저녁으로 대하는 사람으로 좌우의 사관 史官과 다름없으니, 다만 사실대로 기록하여 나를 경계시켜야 할 것이다. 절대로 사실과 다르게 과대 포장하여, 내 마음을 저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라. 내가 어찌 가까운 신하로 하여금 아첨하고 잘 보이려는 생각을 키우게 하랴!" ↙ "낮에 한 일을 밤에 스스로 점검해 보아도 오히려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는 게 많거늘, 어떻게 한 평생 동안 한 일이 자기의 마음에 다 만족하기를 바라겠는가!" ↙ "옛 선비는 '극기克己'란, 모름지기 성품이.. 더보기
<책속글귀> 일득록 中 #일득록 -성심 省心篇 "사람이 드러내기는 쉽고 억제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분노가 가장 심하다. 이를테면 분노가 막 치밀어 오를 때, 사리를 살피지 않고 먼저 소리를 지르고 성질을 부리면, 분노가 더욱 치밀어 일을 도리어 그르치고 마니, 분노가 사그러진 치후에는 후회스럽기 그지없다. 나는 비록 깊이 성찰하는 공부는 없지만, 늘 이것을 경계하고 있다. 어쩌다가 분노가 치밀어 오르면, 반드시 분노를 삭이고 사리를 살필 방도를 생각하여, 하룻밤을 지낸 뒤에야 비로소 일을 처리하니, 마음을 다스리는 데 일조가 되었다." -정조대왕 어록 더보기
책속글귀- 일득록 中(by주부독서연구소) 4. 독서(讀書) 뜻은 배움으로 인하여 확립되고, 이치는 배움으로 말미암아 밝아진다. 독서의 공효에 기대지 않고도, '뜻이 확립되고 이치가 밝아진다'는 말을 나는 들어보지 못했다. 책을 읽는 사람은 날마다 읽을 과정을 정해 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비록 하루 동안 읽는 양이 많지는 않더라도 공부가 누적되어 의미가 푹 배어들면, 한꺼번에 여러 권의 책을 읽고는 곧바로 중단한 채 잊어버리는 사람과는, 그 효과가 몇 곱절은 차이 날 것이다. 나는 어려서부터 책을 읽을 때마다 반드시 과정을 정해 놓았다. 병이 났을 때를 제외하고는 과정을 채우지 못하면 그만두지 않았다. 임금이 된 뒤로도 폐기한 적이 없다. 때로는 저녁에 응접을 한 뒤, 아무리 밤이 깊어도 잠시나마 쉬지 않고, 반드시 촛불을 켜고 책을 가져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