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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욱

<책속글귀>-논어인생론(학이편14.) 中 (by 주부독서연구소) #논어인생론 #학이편 14. 子曰, “君子食無求飽, 居無求安, 敏於事而愼於言, 就有道而正焉, 可謂好學也已.” -학이편(學而篇)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군자는 배불리 먹을 생각을 하지 않고 또 쾌적한 집에서 안락하게 살기를 바라지 않는다.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자기의 말을 조심하고 덕을 쌓은 선배를 만나 자기를 바로 잡으려고 노력한다. 이런 사람이야말로 학을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다." 공자가 말하는 학문은 이론적 지식탐구가 아니고 몸소 행동하는 실천윤리학이다. 도를 갈고 닦는 군자는 잘 먹고 편안히 지내려는 세속적 욕심에 사로잡혀서는 안 된다. 군자는 학문에 정진(精進)해야 한다. 말보다는 실천을 힘쓰고, 말할 때에는 항상 조심을 하고, 덕이 높은 사람한테서 부단히 배우고 자기를 바로잡아.. 더보기
<책속글귀>-논어인생론(학이편 2.) 中 (by 주부독서연구소) #논어인생론 #학이편 2. 有子曰, “其爲人也孝悌, 而好犯上者, 鮮矣, 不好犯上, 而好作亂者, 未之有也. -학이편(學而篇) 부모와 형에 대하여 공손한 사람이 윗사람에게 반항하고 거역하는 일이 드물다. 윗사람에게 거역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사회의 질서를 어지럽게 하는 일은 일찍이 없었다. 효제는 인을 실천하고 실현하는 첫 단계다. 효제는 평화로운 사회질서의 확립에 근본이 된다. 유교가 호제의 덕을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유교는 부모형제와 같은 가까운 자에 대한 사랑에서 출발하여 사랑이 미치는 범위를 점차 확대하면 종국에 가서는 인류에 대한 사랑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겸애(兼愛), 즉 무차별(無差別)의 사랑을 강조한 묵자(墨子)는 유교인 인애(仁愛)를 별애(別愛)요, 차별애(差別愛).. 더보기
<책속글귀>-논어인생론(학이편1. 8.) 中 (by 주부독서연구소) #논어인생론 #학이편 1. 유교는 단순하게 한마디로 요약하면 군자학(君子學)이다. 는 군자란 무엇이냐, 어떻게 하면 군자가 될 수 있느냐에 관한 가르침이다. 의 첫 문장이 군자에서 시작하고 마지막 문장이 군자로 끝난다. 군자가의 중심사상의 하나임을 알수 있다. 子曰,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학이편(學而篇) ​사람들이 나의 재능과 인격과 가치를 인정해 주지 않아도 결코 세상을 원망하고 불평불만을 품지 않는다. 이런 사람이야말로 존경할만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인간은 누구나​ 남에게 인정(認定)을 받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 세상 사람들이 나의 가치와 능력을 인정해 주지 않을 때 불평을 말하고 남을 원망하는 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러나 군자는 그런 것을 초월하여 덕을 닦고 인격수양에 힘쓰면서 안심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