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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작가의 일상 생각
힘은 산을 뽑을 만하고
기개는 세상을 덮을 만하건만
시세가 불리하니
추가 나아가질 않네.
추가 나아가지 않으니
어쩔 수 없구나!
우야, 우야, 어쩔 수 없구나!
반고 「한서 열전」
위의 글은 해하-가 垓下歌라 한다. 중국 초나라 항우가 지은 노래이다. 가이샤(垓下)에서 한(漢) 나라 고조에게 포위되었을 때 형세가 이미 기울어져 앞날이 다한 것을 슬퍼하며 지은 것이다.
항우는 자기 자신의 힘은 산을 뽑을 만하고 기개는 세상을 덮을 만하지만 추(항우의 애마)가 나아가질 않는다 한다. 그리하여 어쩔 수가 없다고 우(우희, 항우의 연인)에게 말한다.
나는 충분한 능력이 있지만 주변에서 도와주지 않는다. 변명이다. 자신의 모자람이나 실수나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원인을 다른 곳에 둔다.
일상에서는 흔한 일이다. 남 탓하고 조상 탓하고 장비 탓하고 환경 탓을 한다. 나라고 예외는 아니다. 실수를 하게 되면 '그것만 아니었더라면 상황이 조금만 좋았더라면'이라는 생각을 먼저 하니 말이다. 자신을 돌아보고 실수를 인정하며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오늘 하루 변명에 앞서 자신을 돌아볼 일이다.
-by 워킹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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