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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하는
무쓴 글쓰기
무엇이든 쓰는 무쓴글쓰기를 통해 참여자들의 글을 본다. 글은 쓴 사람의 마음과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글을 읽으면 글쓴이와 마주하지 않아도 마음을 알 수 있다. 글을 읽으면 더 친근하게 느끼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는 서로 같은 행동을 하기도 하고, 서로 다른 행동을 하기도 한다. 같은 생각을 할 때나 다른 생각을 할 때도 우리는 서로를 존중한다.
동시대를 살아가면서 때로는 힘들고 때로는 즐겁고 때로는 행복한 일상이 어우러진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구나'라고 느끼며 힘과 용기를 얻, '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라고 느끼며 좋은 자극을 받기도 한다.
모든 생각을 말로 표현할 수는 없다. 글은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내면의 아우성을 표현하거나 마음의 답답함과 고민을 마주하는 일이다.
타인에게는 사소한 일이 나에게는 큰 충격일 수도 있고, 나에게는 사소한 일이 타인에게는 대단해 보일 수도 있다.
자신에게 일어난 일이나 생각을 글로 표현하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진다. 뒤죽박죽이던 생각이 정리된다.
자신이 쓴 글을 타인에게 드러내기가 불편하면 찢어버리면 그만이다. 글을 쓰는 자체가 마음치유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글을 쓰면서 나를 알아주고 나를 인정해 주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쓰는 글쓰기를 통해 '무엇'이라는 일이 의미가 되어 다가온다.
-무쓴글쓰기 장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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