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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속글귀-2017년

<책속글귀> 희망, 살아 있는자의 의무 中(by 주부독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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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살아 있는자의 의무


희망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조상들이 훌륭한 라틴어 격언으로
대답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숨 쉬는 한, 나는 희망한다."

2천 년이 지난 지금도 이 문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할 수 있을 텐데,
이것이 바로 제가 미래에 대해 갖는 입장입니다.

저는 강연에서
"당신은 왜 그렇게 비관적인가?"
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요.
이 라틴어 격언이 저의 대답입니다.

키케로도 이 말을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저는 낙관주의자도 비관주의자도 아닙니다.

제 스스로가 정의하길,
낙관주의자는 지금 이 곳의 세계가
도달 가능한 최선의 세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반면, 비관주의자는
'누가 정답을 알겠어.
그래도 아마 저 사람 말이 맞겠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죠.

그러나 이러한 구분은 불완전한 것이죠.
저는 여기가 제3의 부류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희망하는 자들'이 그것입니다.

지금과는 다른 대안적인 세계가
가능하다고 희망하는 자들이죠.

저는 새로운 세계가 불가능해지는 지점은
오직 우리가 희망하기를
멈출 때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멈추지 않는 한,
우리는 오랫동안 희망해 온 것들에
분명 도달할 수 있을 겁니다.

희망, 살아 있는자의 의무
(지그문트 바우만 인터뷰)
-인디고 연구소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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