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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속글귀-2016년

<책속글귀>-선인들의 공부법中(by 주부독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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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밝은 덕을 천하에 밝히고자 한 사람은 먼저 그 나라를 다스렸으며, 그 나라를  다스리고자 한 사람은 먼저 그 집을 다스렸고, 그 집을 다스리고자 한 사람은 먼저 그 몸을 다스렸다.
그 몸을 다스리고자 한 사람은 먼저 그 마음을 다스렸고, 그 마음을 다스리고자 한 사람은 먼저 그 뜻을 참되게 했으며, 그 뜻을 참되게 하고자 한 사람은 먼저 그 앎을 이루었다. 앎을 이루는 것
은 사물을 궁구함에 있다.
사물을 궁구한 후에 앎이 이루어지고, 앎이 이루어진 후에 뜻이 참되게 되며, 뜻이 참되게 된 후에 마음이 바르게 되고, 마음이 바르게 된 후에 몸이 닦이며, 몸이 닦인 후에 집안이 바로잡히고, 집안이 바로잡힌 후에 나라가 다스려지며, 나라가 다스려진 후에 천하가 평안하게 된다.
천자에서 서민에 이르기까지 모두 자신의 몸을 닦는 게 근본이다. 근본이 어지러운데 말단이 다스려지는 법은 없다.


뜻을 참되게 한다는 것은 자신을 속이지 않는 것이다.
 
 
몸을 닦는 것이 마음을 바르게 하는 데 있다고 한 것은, 몸에 분노가 있으면 올바름을 얻지 못하고, 두려움이 있어도 올바름을 얻지 못하며, 좋아하고 기뻐함이 있어도 올바름을 얻지 못하고, 근심 걱정이 있어도 올바름을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군자는 중용을 지키고, 소인은 중용을 어긴다.
 


비유컨대 군자의 도는 멀리 가려 할 때는 반드시 가까운 곳으로부터 시작되고, 높이 올라가려 할 때는 반드시 낮은 곳으로 부터 시작하는 것과 같다.


널리 배우고, 자세히 묻고, 신중하게 생각하고, 밝게 분변하고, 독실하게 행하여야 한다.
배우지 않으면 모르겠거니와 배울진댄 능하지 못함에 없어야 하며, 묻지 않으면 모르겠거니와 생각할진댄 얻지 못함이 없어야 하며, 분변하지 않으면 모르겠거니와 분변할진댄 밝지 못함이 없어야 하며 행하지 않으면 모르겠거니와 행할진댄 독실하지 않음이 없어야 한다.
남이 한 번 해서 그것에 능하다면 자기는 백 변 할 것이며, 남이 열 번 해서 그것에 능하다면 자기는 천 번 할 것이다.


학문이라는 것은 안에서 찾는 것이다. 안에서 찾지 않고 밖에서 찾는 것은 성인(聖人)의 학문이 아니다.  
학문은 자득(自得:스스로 얻는 것)보다 더 귀한 것이 없는데, 밖에서 얻는 것이 아니므로 자득이라고 한다.
자득하지 못하면 늙어서는 학문이 더욱 쇠퇴하게 된다.
 


옛날의 공부하는 사람은 조용히 학문의 깊은 이치를 음미해 선후 본말이 분명했는데, 오늘날 공부하는 사람은 이러쿵 저러쿵 말만 하면서 높고 먼 것에만 힘쓸 뿐이다.


알면 반드시 좋아하게 되고, 좋아하면 반드시 찾게 되며, 찾으면 반드시 얻게 되리니, 죽는 날까지 공부를 그만두어선 안된다.



군자의 학문은 반드시 날마다 새로워야 한다. 날마다 새롭다는 것은 날마다 나아간다는 말이다. 날마다 새롭지 아니한 사람은 반드시 날마다 퇴보하나니, 나아가지도 않고 퇴보하지도 않는 사람은 없다.
 
 
 
군자에게는 공부보다 더 자기를 향상시키는 방법은 없고, 스스로 한계를 설정하는 것보다 더 자신을 지체시키는 건 없다. 또 스스로 만족하는 것보다 더 큰 잘못이 없고, 자포자기하는 것보다 더 나쁜 게 없다.



오늘날의 공부하는 사람은 산등성이를 오르는 것과 같아서 산 아래의 구불구불한 길에서는 활보를 하다가도 높은 곳에 이르면 물러선다.



견문과 식견이 많은 것은 널리 약재(藥材)를 저장하는 것과 같으니, 중요한 건 그것을 어디에 쓰느냐 하는 것이다.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여 묻지 않는다면 끝내 모들 것이요,
모른다고 생각하여 반드시 알려고 한다면 마침내 알게 될 것이다.
 



학문을 해도 진지를 알지 못하는 사람은 술 치한 사람가 같다. 한창 취했을 때야 무슨 짓인들 못 하리오마는 술이 깨면 반드시 부끄러워할 것이다. 술이 깨어서도 부끄러워할 줄 모른는 사람은 어찌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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