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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가 물건을 실어나른다면, 문장은 (道)를 실어나른다.
수레의 화려한 장식이나 문장의 화려한 수식은
물건이나 도를 운반하는데 별 도움이 안된다.
뿌리가 든든해야 양분을 끌어올려 잎을 틔우고 꽃을 피운다.
뿌리가 도덕이라면, 문장은 그것이 겉으로 드러난 꽃에 불과하다.
꽃이 아름답지만 아름다움의 근원은 뿌리에서 왔다.
이것을 잊으면 안 되는데,
사람들은 거름을 주어 뿌리의 힘을 돋울 생각은 않고,
꽃만 피우겠다고 난리다.
"콩과 조는 천하에 지극한 맛이다.
쪄서 밥을 지어도 맛있고,
볶아서 떡을 만들어도 맛있다.
또 달리 범벅이나 죽, 밀과나 엿을 만들어도 또한 모두 맛이 있다."
다산이 [나씨가례집어서]에서 한 말이다.
바탕이 되는 공부는 모두 이처럼 그 효용이 다함이 없다.
다산 선생 지식경영법 中 -정민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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