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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속글귀-2017년

<책속글귀>내 생애 단한번 中(by주부독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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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단한번  #장영희


'사랑한다'와 '살다'라는 동사는
어원을 좇아 올라가면
결국 같은 말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영어에서도
'살다(live)'와 '사랑한다(Love)'는
철자 하나 차이일 뿐이다.

살아가는 일은 어쩌면 사랑하는 일의
연속인지도 모른다.

신을 사랑하고, 인간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고, 장미, 괴테,
모차르트, 커피를 사랑하고......

우리들은 사랑하기 때문에
끝없이 아파하고 눈물 흘리기 일쑤지만,

살아가는 일에서 사랑하는 일을 뺀다면
삶은 허망한 그림자 쇼에 불과할 것이다.

17세기 영국 시인 존 던(John Donne)은
"나는 두 가지 면에서 바보이다.
사랑하기 때문에,  그리고
사랑한다고 말을 하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어쩔 수 없는 바보-
사랑할 수밖에 없는 바보,
그리고 사랑한다고 말하는 바보-
될 용기가 없는 나는
글로나마 바보 연습을 해 보려고 한다.

"사랑해요, 나의 부모님.
사랑해요, 나의 형제들,
사랑하는 나의 친구들, 나의 학생들,
그리고 사랑합니다. 여러분."

내 생애 단한번 中   - 장영희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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