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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속글귀-2018년

일일일책 中 -장인옥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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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의 () 이야기

평범한 주부는 39세 되던 생일날 독서를 결심했다.
그로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책을 읽었고, 3년 만에 1000권을 독파했다.
현재 독서를 시작한 지 6년째다.
조금도 특별할 게 없는 한 주부가 책을 읽고 독(讀)한 여자가 되었다.
이젠 인생에서 독서를 빼고 말할 수 없을 만큼 책과 가까워졌다.
책 읽는 동안 즐거웠고 행복했으며 책을 읽으러 도서관에 가는 것이 설렜다.
혼자 책 읽는 시간이면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것처럼 기뻤다.
문득 책 읽는 기쁨이 사라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될 정도로 소중하고 행복했다.
책을 읽는 것이 삶의 주축이 되었고 하루를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었다.

삶의 고비가 없었다면 아마도 지금껏 책 읽기를 시도하지 않았을 것이다.
위기의 순간 독서를 통해 삶의 행복을 알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 삶의 고통은 어느덧 사라지고 감사와 행복이 채워졌다.
이전까지 나만의 생각에 사로잡혀 삶이 힘들다고 결론지은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았다.
독(讀)한 마음으로 살아가며 독하게 마음먹고 시작한 독서였다.
독서의 시작은 독했지만, 책을 읽을수록 마음의 독은 빠지고 독(讀)만 남았고 독서하는 여자'독한 여자'가 되었다.

일일일책 中    -장인옥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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