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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속글귀-2018년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中 -정주영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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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 일이 잘 되는 건 운이 좋아서라고 말하고, 자신의 일이 순조롭지 못할 때는 운이 나쁘다는 말을 흔히 한다. 나는 스스로 운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 한 나쁜 운이란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운 비슷한 것이 있기는 하다. 순탄할 때가 있는가 하면 힘들게 뚫고 나가야 할 때도 있다.


밝음에 대응해 어둠이 있듯이, 갠 날도 있고 궂은 날도 있다. 좋은 운이 갠 날이라면 나쁜 운은 궂은 날이 되겠고 화창한 날, 비바람 부는 날을 우리가 다 같이 골고루 공평하게 만나면서 살듯이, 나는 좋은 운 나쁜 운도 누구에게든 공평하게 주어진다고 생각한다.


운은 무엇인가, 운이란 별것 아닌 '때'를 말한다. 좋아질 수 있는 기회 즉, 좋은 때가 왔을 때 그걸 놓치지 않고 곽 붙잡아 제대로 쓰면 성큼 발전하고, 나쁜 때에 부딪쳐도 죽을힘을 다해 열심히 생각하고 노력하고 뛰면 오히려 좋은 때로 뒤집을 수가 있다.
타고난 때에 따라 사람의 일생이 결정지어진다는 것은 우스운 이야기이다. 사주가 우리의 일생을 결정짓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살아가면서 이런저런 때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성공과 실패가 판가름 나는 것이다.


모든 일에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 이는 좋은 때를 결코 놓치지 않아 도약의 뜀틀로 쓴다. 또한 나쁜 때도 때가 나쁘다고 기죽는 대신 눈에 불을 켜고 최선을 다해 수습하고 비켜가고 뛰어넘어, 다음 단계의 도약을 준비한다. 운 타령을 잘하는 게으른 사람은 좋은 때가 와도 게으름과 불성실로 어영부영하다 그냥 놓쳐버리고, 평생 좋은 때가 없는 불운의 연속 속에 불행하게 산다. 나는 지금도 어려운 일에 부딪치면 빈대의 노력을 상기한다. 대단치도 않은 난관에 실망하고 위축되어 체념하려는 사람을 보면 나도 모르게 '빈대만도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中  -정주영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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