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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과 생각>/소소한일상-2021년

[일상] 요즘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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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9. 13.(월)

아침에 눈 뜨자 마자 욕실로 가서 세수하고 얼른 옷을 갈아 입었다. 저번주 금요일 부터 다리가 저리고 당기기 시작한 것이 문제다. 그날 밤잠을 설쳤다. 다음날인 토요일 집앞 한의원에 달려가 물리치료를 받았다. 허사였다.

그날 저녁 몸살기운도 있어서 여차저차 몸살약 한첩을 먹었다. 진통제 덕분이었을까? 밤에 잘때도 다음날인 일요일도 아주 컨디션이 좋았다. 다리도 아프지 않았다. 약 덕분일꺼야.

 

일요일밤 생각끝에 다음날 아침 일찍 정형외과에 들리기로 마음먹었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서둘러 병원으로 향했다.

동네 몇 번 간적이 있는 정형외과다. 9시부터 진료 시작이니 시간맞춰 일찍 도착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데 손님이 한가득이다. 어르신들은 오픈전인 8시부터 기다리셨단다.

 

허걱~! 접수하고 내리 2시간을 기다렸다. '워매~~ 기다리다 지쳐 죽겠다' 어렵게 진료실로 향했다. 의사선생님께 증상을 이야기하고 허리 X-레이를 찍어보기로 했다.

 

요추 4번 5번에 조금 이상이 있는것 같다. 디스크는 괜찮다고 하신다. 그나마 다행이다. 척추가 휘어야 하는데 나의 척추는 일자인것 같다. 흠.... 자세가 중요하다.

 

생활습관이 몸을 만든다. 앞으로 자세를 바르게 하겠다고 결심한다.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있는 것을 경계해야겠다.

 

약먹을 필요는 없고 물리치료만 받고 가라신다. 다행이다. 마음을 살피듯 몸을 좀더 살뜰히 살펴야겠다.

 

 

2021. 9. 14.(화)

지난 일주일동안 컨디션이 완전 꽝이었다. 소화기 장애로 3일정도 죽만 먹었다. 이어서 다리저림 증상도 있었다. 오늘에야 컨디션이 돌아왔다.

몸상태가 괜찮아졌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다행인지 모르겠다.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상황에 처한다. 감정으로 인한 갈등, 몸이 안좋아서 일상의 질이 떨어지기도 한다.

온전한 하루를 산다는건 가능할까? 아주 기분좋게, 아주 건강하게 말이다. 인간은 완벽하지 않다. 여러가지 일로 인해 실수하고 실패하고 좌절한다. 어찌보면 완벽하지 않기에 삶이 버라이어티 한지도 모르겠다. 이런저런 이유로 하루가 힘겨워도 감사한다.

 

이만한게 어디야? 살아있잖아!

존재함으로 우리는 희망이다.

아파보아야 건강의 소중함을 알고, 잃어보아야 존재의 가치를 깨닫는다. 경험으로 인해 성장하고 성숙한다. 어떻게 보낸 하루라도 소중하다. 헛되고 무의미한 시간은 없다. 왜냐하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힘들수록 기본에 충실하자. 힘들수록 감사하자. 힘들수록 사랑하자.

오늘이 있어 감사하고 행복하다. 더 사랑하며 살자. ♡

-by 독(讀)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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