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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작가/워킹작가의 일상생각2022년

우레가 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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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작가의 일상생각

 

줏대 없이 남의 의견에 따라 움직이기보다 자기 자신을 들여다봐야 한다.

한여름 장마가 시작되면 한동안 비가 내린다. 비 오기 전 전조증상이 있다. 구름이 많아져서 어두워지고 천둥소리가 요란하고 번개가 번쩍인다.

하늘이 노한 것 같아 두려움이 몰려든다. 하늘에서 천둥이 치니 너도나도 우왕좌왕한다. 괜히 잘못한 것이 없나 되돌아보게 된다. 반성하게 된다. 죄를 지으면 벌을 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돌이켜 반성했지만 마음에 걸리는 것이 없다면 잘 살고 있는 것일 테다. 조금이라도 반성의 여지가 있으면 기회로 삼고 바로잡아야 한다.

우레는 하늘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삶을 위해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by 워킹작가

 

 

 

 

우레가 칠 때는

사람들이 모두 두려워한다.

그러므로

뇌동(雷同)한다는 말이 있다.

 

내가 우렛소리를 듣고,

처음에는 가슴이 철렁하였다.

 

잘못한 일을 거듭

반성했지만

마음에 걸리는 것이 없기에

그제야 몸을 펴게 되었다.

 

이규보 「우렛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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