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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과 생각>/소소한일상-2021년

오후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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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무엇을 시작하기에도

끝내기에도 어중간한 시간이다.

 

밖으로 나가자니 기온이

제일 높은 시간이다.

 

잠깐 밖에 나갈까? 말까?

잠시 고민하다가 이내

모자를 눌러쓰고

집 밖으로 나간다.

 

강렬한 태양~

역시 덥군~!

미련한 결정일까?

 

집 근처 산책로에서 열심히 걸었다.

다행히 해님은 잠시 잠시 구름 사이로

들어갔다 나왔다 한다.

 

고맙다~~

 

간간이 불어오는 호숫가의 바람에

양팔을 벌려본다.

바람이 느껴진다.

 

좋다~~

 

하늘 표정을 보니

마음 표정도 밝아졌다.

 

덥지만 나오길 잘했다.

 

 

 

 

 

 

 

 

산책 후 마시는

시원한 커피 한 잔에

더위가 싹 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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