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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작가의 일상 생각
시끌시끌한 일일랑
도무지 긴치 않아,
호접몽이요 남가몽이라네
박영[묘표]
일 년에 파티하는 날은 며칠 되지 않는다. 그날만을 기대한다면 어리석은 일이다. 시끌시끌한 즐거움이 가득한 그날을 기대하지만 사실 그런 날은 그렇게 필요하지 않다.
파티가 끝나면 필시 꿈같은 한때가 되기 때문이다. 헛된 한때의 부귀영화 같기 때문이다. 시끌시끌한 일은 거품과도 같다. 금방 사라져 버리고 허무해진다.
우리에게 시끌시끌한 일보다 묵묵한 일상이 중요하다. 어제와 별반 다른 것 없는 오늘이지만 그 속에 성장과 보람과 기쁨이 가득하다. 삶의 진함이 담겨있다. 때로는 힘들고 고달프고 지치고 포기하고 싶지만 그 속에 삶이 존재한다.
뜬구름 같은 일은 긴치 않다. 시끌시끌한 일일랑 도무지 필요치 않다. 숨 쉬고 있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오늘이 당신의 모든 것이다. 진짜 삶은 시끌시끌한 한때가 아니다. 숨 쉬고 있는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한다.
-by 워킹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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