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책소개,독서HAZA365>/책소개,독서HAZA-2021년

소학-[사람이 사람다운 이유][​가랑비에 옷 젖는 것처럼]

728x90

책속글귀

 

소학

-주희, 유청지 엮음

 


 

사람이 사람다운 이유

 

사람이 사람다운 까닭은 예(禮)와 의(義)가 있기 때문이다.

 

예와 의의 시작은 얼굴과 몸가짐을 바르게 하며, 낯빛을 부드럽게 하며, 말을 이치에 어긋남이 없이 공손하게 하는 데에 있다.

 

얼굴과 몸가짐이 바르게 되고 낯빛이 부드러워지며, 말이 공손해진 다음에 예와 의가 갖추어진다.

 

예와 의를 갖춤으로써 임금과 신하의 관계를 바르게 할 수 있고, 부모와 자식이 친밀해지도록 할 수 있으며 어른과 어린아이의 관계를 화순하게 할 수 있다.

 

임금과 신하의 관계가 바르게 되고, 부모와 자식이 친해지며, 어른과 어린아이의 관계가 화순해진 다음에 예와 의가 확립될 수 있다.

 

[예기] 관의

 

 

 

 

 

​가랑비에 옷 젖는 것처럼

 

오늘 한 가지 일을 기억하고 내일 한 가지 일을 기억해 이런 일을 오래도록 하면 사물의 이치를 자연히 꿰뚫게 된다.

 

오늘 한 가지 이치를 밝히고 내일 한 가지 이치를 밝혀 이런 일을 오래도록 하면 사물의 이치에 자연히 흠뻑 젖어들게 된다.

 

오늘 한 가지 어려운 일을 행하고 내일 한 가지 어려운 일을 행해 이런 일을 오래도록 계속하면 마음이 저절로 견고해질 것이다.

 

의심나고 어려운 문제들이 봄날 얼음 풀리듯 풀어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이치에 따르는 것은 오랫동안 공부를 해서 얻어지는 것이지, 우연히 되는 것은 아니다.

 

[동몽훈]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