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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속글귀-2017년

성학집요中 -율곡이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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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사람의 감정이라고 하는가?
기쁨(喜), 성냄(怒), 슬픔(哀), 두려움(懼), 사랑(愛), 미움(惡), 욕망(慾)의 일곱가지이다.

이 일곱 가지는 배우지 않고도 표현할 수 있다.
정자가 말했다.
"천지가 정기를 쌓은 것 가운데 오행의 빼어난 것을 얻은 것이 사람이다.
사람의 본질은 참되고 고요하며, 그 본질이 아직 밖으로 표현되지 않았을 때에는 다섯 가지 본성의 요소를 갖추고 있다.
그것을 인(仁).의(義).예(禮).지(智).신(信)이라 한다.

형체가 생기면 외부의 사물이 그 몸을 자극하여 중심을 움직인다.
그 중심이 움직여서 나은 것이 일곱 가지 감정이다.
그것을 희(喜), 노(怒), 애(哀), 구(懼), 애(愛), 오(惡), 욕(慾)이라 한다.

감정이 거세어서 더욱 들끓으면 본성이 뚫린다.
이 때문에 깨달은 사람은 감정을 절제하여 중심에 합하고 마음을 바르게 하여 그 본성을 기른다.
어리석은 사람은 절제할 줄을 몰라 감정을 풀어놓아서 간사하고 치우친 데 이르러 본성을 속박하여 없애버린다."

o어떤 사람이 물었다.
"사랑과 욕망을 어떻게 구별합니까?"

주자가 말했다.
"사랑은 그 대상을 널리 사랑하는 것이고, 욕망은 반드시 얻는 데 뜻을 두는 것이다."

성학집요中    -율곡이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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