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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소개,책속글귀-2020년

<사기열전> 중니제자열전, 많이 듣고 삼가면 실수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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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니 제자 열전

많이 듣고 삼가면 실수가 적다

 

전손사 顓孫師는

진陳나라 사람으로

자는 자장子張이며

공자보다 마흔여뎗 살 아래이다.

 

자장이 녹벼슬을

구하는 방법을 묻자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많이 듣되 의심나는 것을 버리고 그 나머지를 신중하게 말한다면 실수가 적을 것이다.

많이 보되 의심나는 것을 버리고 그 나머지를 신중히 실행한다면 뉘우치는 일이 적을 것이다.

말에 실수가 적고 행동에 뉘우침이 적으면 녹은 그 가운데 저절로 얻어진다."

 

 

훗날 자장이

공자를 따라다니다가

진陳나라와 채彩나라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었는데,

 

이때 세상에서

행세할 수 있는

도리를 물으니

공자가 말했다.

 

 

"말은 진실 되고 미더우며,

행동은 독실하고 공경스러우면

비록 오랑캐의 나라에서도 통용될 것이다.

 

말에 진실과 믿음이 없고

행동에 독실함 과 공손함이 없다면

비록 자기가 태어난 마을이라 하더라도

통용되겠는가?

 

서 있을 때는 그러한 말이 눈앞에서 보는 듯하고, 수레를 탈 때도 그러한 말을 수레 끌채의 가로목에 새겨 놓고 보아야 한다. 그렇게 된 이후에 통용될 것이다."

 

자장은

[이 말을 잊지 않기 위하여]

허리띠에 적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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