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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소개,책속글귀-2020년

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 -색과 체 산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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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  -색과 체 산문집

 


 

 

 

 

​!

연애든 결혼이든 시작은 사랑이다. 사랑 없는 연애와 사랑 없는 결혼은 끔찍하기만 하다. ​싸움의 이유도 사랑이고, 헤어짐의 이유도 사랑이다.

 

사랑이 똑같이 평행을 이루기는 힘들다. 때로는 더 주기도 하고 때로는 더 받기도 한다. 항상 균형을 이룰수는 없지만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

 

사랑이 문제가 아니라 사랑하는 방법이 문제다. 최고의 사랑을 욕심내기 보다 최선의 사랑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 사람이 변할 뿐이다. 사람이 늘 같을 수는 없다. 그럴 때마다 현명하고 지혜롭게 사랑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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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랑을 이유로 상처를 주나요

내 마음의 소리에 항상 귀 기울여야 한다. 소중함의 깊이만큼 그 깊이가 어느 순간 갑자기 상대를 상처주고 싶은 악의 가득함의 깊이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그 순간 잠시 다른 감정으로 전이된 마음을 휘둘러 두고두고 아플 상처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지 말자.

 

잊지 말자. 이 사람은 나의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상처를 주고 싶을 정도로 미운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아파하는 모습보다 웃는 모습만 보고 싶은 내 곁에 있는 사람이라는 걸.

 

 

 

 

 

기대가 적을 수록 관계는 좋아진다.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겠다는 것이 자칫 너무 실망했기 때문에 체념했다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기대가 적을수록 관계는 오히려 더 풍부해진답니다. 실망했기 때문에 기대하지 않는 것이 아니네요. 이 사람과의 이년에서 예기치 못한 기쁨을 느끼기 위해 기대하지 않는 것이에요.

 

 

 

 

99%의 인연을 만나는 일에 대하여

사랑이 지속될 수 있는 이유는 사랑이고, 사랑이 끝나는 것에도 사실은 사랑 말고는 다른 이유는 없을 것이다.

 

성격 차이 때문에 이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이 모자라서 이별하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누군가 나에게 어떤 사람을 만나고 싶냐 묻는다면, 어떤 성격이 좋고 어떤 외모가 좋다고 대답하지 않는다.

 

인연을 끝내고 싶은 순간이 찾아와도 이 사랑을 이어나가고 싶도록 마음먹을 수 있게 해주는 사람이라고 대답한다. 결국 우리는 사랑하기 위해 사랑을 하는 것인까.

언젠가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이상형을 만날 확률은 정말 희박하지만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이상형이 될 확률은 100%에 가깝다는 말을요. 그때 깨달았죠. 이상형은 찾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구나.

 

 

 

 

표현하지 않아도 절달되는 마음은 무관심 뿐이다.

감정이나 마음을 상대방에게 표현하는 일은 정말 중요하다. 표현하여 전하기 전에는 알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표현하지 않아도 자신의 마음을 상대방이 알아주기를 바라는 이들이 있다. 그들은 말하지 않아도 전달되는 감정이 더욱 더 값지다고 생각한다.

 

직접 말로 표현해서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것보다 자연스레 느껴지게끔 하는 더 좋은 방법이 있다고 믿는다.

 

틀린 말은 아닐지도 모른다. "사랑해"라고 말해도 그저 말만 사랑한다는 말이었을 뿐, 그 말에는 사랑이 전혀 없던 경우도 많았을 것이다.

 

그 누구도 자신의 말에 100%진심을 담아서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그렇기에 말로 전하는 것보다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게 하는 것이 좋은 것으로 생각되는 것이고.

 

 

 

 

그렇다고 해도 "나는 너에게 표현하지 않았을 뿐, 이미 충분한 사랑이 모습을 보였으니 스스로 느껴라"와 같은 무책임한 태도는 분명 문제가 있다.

 

사랑은 함께 하는 것이고 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확인이 필요하다. 서로가 서로를 여전히 사랑한다는 확인. 애정표현, 사랑이 넘치는 눈빛과 같은 것이 바로 여전히 서로가 사랑을 이어가도 된다는 확인의 과정이다.

 

그런데 표현을 하지 않으니 상대방은 사랑을 확인할 수가 없고 그 관계를 이어갈 확신이 들지 않게 된다. 자신이 표현하는 만큼 상대방으로부터 돌아오는 표현이 없으니 혼자만 사랑한다고 느껴질지도 모른다.

 

나도 상대방도 서로가 서로에게 사랑을 확인시켜주기 위해 늘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마음이 식고, 표현할 사랑조차 남지 않게 된 관계가 과연 의미가 있을까.

 

그렇기에 늘 우리의 사랑은 여전히 의미가 있다고, 이렇게 표현할 사랑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다고 확인시켜줘야 한다.

 

 

 

사랑의 표현에는 많은 방식이 있고, 사람마다 사랑받음을 느끼는 순간조차 다르다. 그러니 상대방에게"난 이미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직접적으로 하지 않을 뿐, 그러니 네가 스스로 느껴라."와 같은 무책임한 태도가 아닌, 상대방이 어떤 순간에 사랑받고 있음을 느낀는지 이해하고, 그에 맞추어 사랑을 표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우리들은 결국 서로의 사랑을 확인받을 때, 더 안심하고 그 사랑에 깊게 잠길 수 있다.

 

 

 

먼저 사과했다. 잘못해서가 아니라 우리 관계가 소중해서

호의가 계속 되면 권리인 줄 안다. 연인 사이에 있어서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한 쪽이 하는 일방적인 희생조차 말이다.

 

연인 사이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한쪽의 노력만으로는 힘들다. 분명 서로 같이 노력해야 할 일들임에도 한 쪽만 일방적으로 노력하고 희생하는 경우가 있다.

 

잘 되지 않는 연락을 하염없이 기다린다든가, 서로 다툼이 생겼을 때 그 다툼을 풀기 위해서 일방적으로 사과를 한다든가, 함께 해야 할 노력을 한명망 하고 있는 것이니 이것은 분명한 호의이며 더 나아가 그 관계를 위해 희생하는 것에 가까울 것이다.

 

그런 일들이 반복될수록 관계는 망가져가기 시작한다. 호의를 보이는 사람은 흔히 말하는 '호구' 취급을 받게 되기 시작하고, 그 호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어느 순간부터 그것을 지신의 권리로 받아들이기 시작하게 된다.

 

한 명은 지쳐갈 것이고, 한 명은 관계가 망가져가는 것조차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이별은 서서히 다가온다.

 

하지만 그 때 거꾸로 상대방이 한 쪽의 호의를 알아차리고 그것을 권리로 여기는 것이 아닌, 자신 또한 이 관계에 최선을 다해야 할 고마움으로 여기는 사람 또한 있다.

 

 

 

 

 

사랑의 반대말은 미움이 아니다

그런 적이 있어요.

서로 잡아먹을 듯이 많이 다투었던 애인과

헤어지고집에 가는데 너무 보고 싶은 거예요.

맨날 싸우기만 했던 사람이고

미워했던 사람인데 막상 앞으로

곁에 없을 생각을 하니까

내 몸의 일부가 사라진 것처럼 허전한 거예요.

그때 깨달았어요.

 

아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 너무 사랑하는 거였구나.

 

다투기 바빳던 그 시간 속에서도

사랑은 여전했구나.

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 -색과채 산문집

 

 

 

 

▶한줄 정리

"최고의 사랑보다, 최선의 사랑을 위해
굳게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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