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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속글귀-2018년

마음밥 中 -이서영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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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에게 메아리와 같은 존재들. 마음 밥은 우리가 서로에게 메아리와 같으니 나의 생각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부메랑이라는 사실을 알게 한다.열등감이든 우월감이든 비교에서 출발한다.
타자가 존재하는 이유는 열등감이나 우월감을 발생시키는 비교의 대상으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기댈 어깨를 건네주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바로 그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 마음 밥이다.
마음 밥은 든든히 먹으면 고통이나 분노나 슬픔이나 우울이나 외로움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차분한 시선을 갖게 된다. 건강해지기 때문이다.

몸이 약해지면 조금만 힘든 일이 있어도 고통스럽고 조금만 덥거나 추워도 짜증이 난다. 내 안의 에너지가 약하기 때문에 주변 환경을 거뜬히 넘어설 내성이 갖춰질 수 없다. 그러나 튼튼하고 건강한 몸은 추위나 더위쯤은 가볍게 극복할 수 있으며 웬만한 고통쯤은 웃으며 감당할 수 있다. 몸 밥을 먹어 건강한 몸을 만들 듯 마음 밥을 먹어야 마음도 튼튼해지고 건강해질 수 있다.



가장 쉽고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마음 밥은 바로 책. 음악, 그림, 시, 소설, 철학, 사회학, 심리학, 명상, 종교, 등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들이 책 속에 잠자고 있다. 책은 펼쳐야만 비로소 그 기능이 작동되기 시작한다. 책은 활자와 그림과 기호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책은 언어를 통해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언어를 읽고 그것을 생각으로 연결하는 작업을 통해 우리는 점차 사유의 세계로 접어들게 된다.

깊은 생각을 할 수 없는 이유는 독서력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독서, 책을 읽은데도 튼튼한 근육이 필요하다. 처음부터 깊이 있는 책을 읽기 시작하면 몇 발짝 내딛기도 전에 포기하게 된다. 처음에는 늘 가볍고 경쾌한 발걸음이 필요하다. 공부가 꿀처럼 달다는 느낌을 몸으로 체험하면 조금씩 힘든 걸음을 걸어야 할 때도 견뎌낼 수 있게 된다.

마음 밥 中  -이서영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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