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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작가의 일상 생각
나를 따르는 것은 나,
나를 따르지 않는 것은 시절
서기수 [자표」
어린 시절, 학창 시절, 젊은 시절을 거쳐 중년과 노년이 되어가는 동안 나는 항상 나와 함께 한다. 가장 가까이에서 늘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 어릴 적에는 나에게 집중할 때보다 타인을 향한 나를 발견하곤 한다. 나이가 들면서 타인을 향하던 시선이 나를 향하게 된다. 다행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숨 쉬듯 공기처럼 함께하는 나를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 힘들 때도 즐거울 때도 살아 숨 쉬고 있는 지금의 나에게 집중해야 한다.
시절은 때(時)다. 지난 시절은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다. 이십 대의 팔팔한 청춘이 그립지만 그 시절은 나를 따르지 않는다. 아쉬워해야 하나 그리워해야 하나 그때의 시절은 돌이킬 수 없다. 지난 시절은 나를 따르지 않는다. 흘렀다. 지난 시절에 머물기보다 지금 나를 따르는 나와 함께 해야 한다.
흔히 때(時)가 있다고 한다. 공부를 해야 하는 시기,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하는 시기, 일에 집중하는 시기 이러한 시기가 지나가면 만나기 힘들어진다.
미루어 후회하기 전에 지금이 그때라는 생각이 필요하다. 나를 따르는 나와 함께 말이다. 나에게 집중하면 행운이 졸졸 따르지 않을까. 나를 따르는 나와 나를 따르는 시절을 함께 한다면 후회를 줄이고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by 워킹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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