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노트>/독서노트-2015년

<기도> prayer - 틱낫한

728x90

 


<기도> prayer  -틱낫한

​!승려들의 책을 읽으면 마음이 온화해지고, 좋은기운이 나의 온몸을 감싸는 느낌이 든다.

오롯이 나에게 집중된다고해야 하나? 아니면 나를 잊게 된다고 해야하나?​

평온과 고요함으로 책을 만나고 있는 동안 내 주위에는 좋은 기운들이 감돌게 된다.

좁은시야에서 넓은 시야를 가질수 있게 되고, 사소한것에 얽매이지 않게 된다.

책을 읽는 행위는 저자와의 만남이라고 한다.

스님들은 깊은 통찰을 통해 책읽는 이로 하여금 느낌이 그대로 전해지는것 같다.

책읽는 이유는 자기를 수양하기 위해서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명상 에세이는 더욱 나를 돌아보고 성찰의 길로 한걸음 다가가게 해 준다.

좋은글을 다시금 마음에 되새기며 전해봅니다.

이 글을 읽는동안  잠시라도 마음의 평온과 안정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긴 글이지만 어려운글이 아니니 쉬이 쭈~~~욱 읽어내려 가실것입니다.

그럼 따라와~~~~^^   ​

 

"우리가 하는 기도에 응답은 없다고 생각하거나 당신이 끝내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여기는 것은

신의 응답이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우리 눈앞에 실현되어 보일지에 대해 우리는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때로는 우리가 사랑이라고 말한 것이

실은 상대를 위한 사랑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될 때가 있다.
내 마음속을 깊이 들여다보면 그것은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을까 봐.
그래서 홀로 남겨질까 봐 두려운 스스로에 대한 사랑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두려움고 외로움은 사랑이 아니다.
우리는 때로 홀로 남겨지는 게 두려워서 우리 곁의 사랑하는 이가 오래 살기를 바라기도 한다.
물론 이것도 어떤 의미에선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건 결국 자기 자신을 위한 사랑일 뿐이다."

"불교에서는 '모든 것이 무상하다'고 말한다.
이는 '만물이 변화하고 있다.'는 뜻이다.
오늘 아프던 몸이 내일 나을 수도 있고,
어제까지는 실패를 거듭하던 일이 모레부터는 쉽게 풀릴 수도 있다.
거꾸로, 오늘은 행복하지만 내일은 불행해질 수도 있다.
이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모든 현상은
'원인과 결과의 법칙'에 따라 일어나는 것이다.
과거의 어떤 행위가 오늘의 결과를 가져왔듯이 오늘의 어떤 행위가 미래엔 다른 결과를 일으킬 수 있다."


"그렇다면 과거의 좋지 못한 행위를 올바르게 잡아주고

미래에 더욱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해답은 오늘 우리가 좋은 행위를 하는 것이다.
좋은 생각은 좋은 행동을 이끌고, 좋은 변화를 불러온다.
기도는 그 과정에서 좋은 변화를 이끌어주는 선순환의 도구이다.

기도는 우리의 몸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 준다.
게으름에 찌든 몸과 마음에 활기를 심어주고,
쾌락으로 붕 뜬 몸과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준다.
기도가 일으킨 새로운 에너지는 우리의 몸과 마음에 새 장을 열어준다.
그래서 과거의 결과를 바름직은 방향으로 전화시켜 주고, 미래에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도는 마음의 에너지 발전소>
한 개인의 마음은
그가 속한 가족, 사회, 국가
나아가 이 세계 전체를 구성하는 다른 사람들의 마음과 모두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 우리 모두는 마음을 공유하고 있다.
나는 이 하나의 마음을 '집단의 마음'이라고 부른다.


이 집단의 마음을 심리학에서는
'집단 무의식'이란 말로 설명하기도 한다.

한 개인의 마음과 집단의 마음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밀접하게 영향을 주고받는다.
개인의 마음에 변화가 생기면
집단의 마음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다.
집단의 마음에 변화가 생기면
개인의 마음도 변화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이러한 마음은 에너지를 만드는 센터이기도 하다.

 


불교에서 '모든 것이 마음에서 생겨난다.'일체유심조'라고 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마음'이라는 발전소에서 나온 에너지가 외부 세계를 변화시킨다.
따라서 우리가 진정으로 변화를 원한다면
자신의 마음 안으로 들어와야 한다.
사랑하는 이에게 닥친 상황을 바꾸고자 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마음 깊은 곳으로 들어가 에너지를 내는것,
이것이 기도의 가장 근본적인 시작점이자
효과적인 결과를 낼 수 있는 필수 조건이다.

다른 이에게 사랑과 자비를 보낼 때
그들이 그 사실을 아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에 사랑이 존재하며,
그것을 세상으로 내보낸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사랑을 외부로 보낼 때 우리 내면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어딘가로 사라지거나 빼앗기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퍼내면 퍼낼수록 더 많은 물이 솟아나는 샘물처럼
사랑의 에너지는 누군가에게 보낼수록
더 강하고 충만하게 채워진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라도 자기 안으로 들어와
그 에너지를 만날 수 있다.
바로 그때, 또 다른 이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더 많은 에너지가 샘솟는다.

 

 

'아뢰야식'은 축적된 무의식으로서,
(阿賴耶識 아뢰야식  팔식의 하나. 일체(一切) 법의 종자(種子)를 갈무리하고 일으키는 근본(根本) 심리(心理) 작용(作用) )


한 개인이 경험한 모든 감정의 씨앗이 심어진 정원과 같다.
과거의 경험이나 학습, 행동, 생각과 판단 등에 의해 형성된
어떤 인상(印象)이나 잠재력 같은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알게 모르게 느껴온 감정들이
남김없이 기록되어 있는 가장 밑바닥의 마음이다.
서양 심리학에서 말하는 무의식은
이 아뢰야식의 일부에 불과하다.


의식은 우리가 깨어 있을 때만 작동한다.
하지만 아뢰야식은 우리가 잠들어 있을 때도 은밀하게 작동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아뢰야식이 작동하고 있는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차리기 힘들다.

우리가 명상할 때는 의식이 사용된다.
명상 수행이 깊어지면 아뢰야식까지 의식하게 된다.
그러면 아뢰야식이 깊이 새겨진,
우리가 의식하지 못했던 '정신적인 족쇄'를 인식하여
변형시키면서 커다란 정신적 치유가 일어난다.

<앉으나 서너, 걷거나 누워서도>


가장 일반적인 명상 방법은
앉아서 자신의 호흡을 의식하는 것이다.
플럼빌리지에서는 종소리가 울리면 모두 하던 일을 멈추고
호흡명상을 한다.

숨을 들이마시며
나는 살아 있음을 느낀다.


숨을 내쉬며
나는 삶을 향해 웃는다.

숨을 들이쉬며 마음을 고요히 하고,
숨을 내쉬며 웃는다.


이렇게 의식적으로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걸
새번 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마음 챙김을 할 수 있다.

수행은 앉아서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우리는 걷거나 서서, 또는 누워서도 수행할 수 있다.
빨래를 하거나 나무를 베면서,
채소에 물을 주거나 차를 운전하면서도 할 수 있다.
우리가 어떤 자세로 무엇을 하든,
몸과 마음에 마음 챙김과
집중의 힘만 지니고 있으면 그것이 수행이다.


사실 우리는 일상의 매 순간을 수행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수행을 하기 위해 따라 절이나 교회,
명상센터에 갈 필요가 없다.


수행하는 시간과 그렇지 않은 시간을 나눌 필요가 없다.
우리가 일상의 매 순간을 깨어서 맞이할 때,
과거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불안에 끌려려다니지 않게 된다.
그리고 자신과 주변의 모든 것을 깊이 들여다보고
느낄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우리의 몸과 마음이 치유되고
새로운 에너지로 채워질 것이다.


온전히 현재에 존재하는 기쁨과 자유로 충만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행복을 주변의 다른 이들에게도
나눠줄 수 있을 것이다.

 

<콤플렉스 치유하기>


서양의 심리요법에서는
자신을 지나치게 비하하는 마음을 병으로 여긴다.
마음 챙김 수행에서는 낮은 자존감뿐만 아니라
자신을 실제보다 높게 보려는 마음이나
다른 이와 같아지려는 욕구도 병으로 본다.


이는 남보다 우월해지려는 비교 의식이며
다른 이와 모든 면에서 똑같아지려는 비현실적인 욕구이다.


불교에서는 이들을 '정신적인 매듭'이라 부르고
심리학에서는 '콤플렉스'라고 한다.

정신적인 매듭, 즉 폼플렉스는 '나'라는 것이
독립되어 존재한다는 생각에 근거한 것이다.


비교 의식은 남고 분리된 '개벌적인 나'가 존재한다는 생각 때문에 생긴다.
누군가보다 더 나아지려는 자만신.
누군가보다 더 못하다는 열등감.
누군가와 똑같아지려는 욕망 등.
분노. 질투. 증오. 수치심과 같은 마음의 고통들도
'무아(無我)'에

('나'라는 생각을 갖지 않음. 일체(一切)의 존재(存在)는 다 무상(無常)한 것이므로 '나'라는 존재(存在)를 부정(否定)하는 생각)
대한 통찰에 이르면 변형될 수 있다.


영원히 지속되는 '나'는 없다.
'나'라고 생각하는 것도 실은 계속 변하고 있으므로
'나'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리고 지금의 내가 존재할 수 있는 것도
다른 이가 있기에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을 때
이러한 욕망은 사라지게 된다.


이것이 명상 수행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핵심이다.

이러한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통의 씨앗이 심어졌던 근원으로 돌아가야 한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다섯 살짜리 아이로 상실해 본다.


 

 

<행복에는 비밀이 있다>


현대사회의 많은 이들이 돈과 명예, 권력과 섹스 등
감각적 욕망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그들은 밤낮으로 욕망을 좇느라 주변을 돌아볼 틈이 없다.
그러나 욕망을 통해서는 결코 진정한 행복을 만날 수 없다.


삶은 유한하지만 욕망은 무한하기 때문이다.
무한한 욕망을 좇다 보면 결국 우리가 맞닥뜨리는 건 불행밖에 없다.

자신과 다른 이에게 엄청난 고통만 줄 뿐이다.

우리는 욕망에서 벗어나 자신이 현재 가진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지혜를 지녀야 한다.
자신이 가진 것 이상을 바라지 않는 자족의 삶,
적게쓰고 적게 가지는 소박한 삶이 주는
많은 행복을 깨달을 줄 아는 지혜를 지녀야 한다.


그리하여 우리는 삶의 매 순간을 더 깊이 살고,
소중한 이들을 사랑하고 보살필 여유를 지닐 수 있다.

이것이 내가 제안하는 작지만 소중한,
행복의 비밀이다.


또한 기도는 시공을 넘어서 집단이 마음에 영향을 준다.
기도는 집단의 마음에도 영향을 미쳐 부정적인 마음을 치유시킨다.


이를 이해하면 한 집단과 그에 속한 이들을 치유하는 길을 알 수 있다.


성공이라 여겼던 모든 것들,
우리가 행복한 삶의 조건이라고 여겼던 모든 것들을

우리는 더 이상 맹목적으로 원치 않을 것이다.


우리 절이나 수행센터가 불에 타 없어진다 한들,
사람들이 우리의 명상을 더럽힌다 한들,
그 평화와 행복을 건드릴 수 없다.


이런 종류의 치료에 대한 정식 명칭은 없지만,
우리는 그것을 '집단적인 약'이나 '한마음의 약'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 행복에 대한 번뜩이는 느낌을 받으셨나요?

행복에 대해 직감하셨나요? ~~^^

하루하루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기도(Prayer)

저자
틱낫한 지음
출판사
명진출판사 | 2013-04-30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혜민 스님과 김난도 교수 이전에 틱낫한 스님이 있었다! 힐링 저...
가격비교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