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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진보 -화견 엮음
이것저것 읊음
-도잠
인생이란 뿌리도 꼭지도 없어서,
길가의 먼지처럼 날려 다니는 것.
이리저리 흩어져 바람 따라 날리니.
이는 이미 항상된 몸이 아니라네.
땅 위에 태어나면 모두가 형제이니,
어찌 반드시 혈육만을 사랑하리.
기쁜 일 있으면 마땅히 즐길지니.
말술이 생기면 이웃들을 모은다네.
왕성한 젊은 시절 거듭 오지 않으며,
하루에 새벽는 다시 오기 어렵다네.
제때에 미쳐서 마땅히 힘쓸진저.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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