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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진보 -화견 엮음
고시(古詩)
-작자 미상
사는 햇수 백 년도 채 못 되거늘,
천 년의 시름을 항상 품고 있네.
낮이 짧고 밥이 길어 괴로우니.
어찌 촛불 밝혀 놀지 않으리오.
즐거움은 마땅히 제때에 누리는 것,
어찌 내일을 기다릴 수 있겠는가.
어리석은 자 노는 비용 아까워하니,
모두 세상의 웃음거리 될 뿐이네.
신선인 왕자 교 같은 이가 있지만,
그처럼 산다는 것 기대하기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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