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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

오늘의 명언 6/28 오늘의 명언 6/28 "짧게 써라. 그러면 읽힐 것이다. 명료하게 써라. 그러면 이해될 것이다. 그림 같이 써라. 그러면 기억 속에 머물 것이다." -조셉 률리처 Joseph Pulitzer. 더보기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 ​ 제2부 율기(律己) 6조 ​2. 청렴한 마음[淸心] ​ ​ 청렴은 천하의 큰 장사이다. 욕심이 큰 사람은 반드시 청렴하려 한다. 사람이 청렴하지 못한 것은 그 지혜가 짧기 때문이다. ​ 공자는 "인자(仁者)는 인(仁)을 편안히 여기고, 지자(知者)는 인을 이롭게 여긴다"고 말했는데, 나는 "청렴한 자는 청렴함을 편안히 여기고, 지자는 청렴함을 이롭게 여긴다"고 하겠다. 무엇 때문인가? 사람들은 재물을 크게 욕심내지만, 재물보다 더욱 큰 것을 욕심내는 경우에는 재물을 버리고 취하지 않기도 한다. 비록 재물을 얻는 데 뜻을 둔다 하더라도 당연히 청렴한 관리가 되어야 한다. 무엇 때문인가? 늘 보면 지체와 문벌이 화려하고 재주와 덕망이 가득한 사람이 수백 꾸러미의 돈에 빠.. 더보기
소멸 -폴 오스터 시집 ​ 움직임을 몸의 한 기능으로서가 아니라 마음을 확장시키는 것으로 생각하자. 마찬가지로, 발화(發話)를 마음의 확장이 아니라 몸의 한 기능으로 생각하자. 소리(音)는 목소리에서 나와 공기 속으로 진입하여 그 공기를 차지하고 있는 몸을 둘러싸고, 몸에 부딪쳐 되튀며, 몸속으로 진입하기도 한다. 이 소리들은 보이지는 않지만 이것도 하나의 제스처가 된다. 한 손을 다른 손을 향해 공기 속으로 내뻗는 움직임과 같은 제스처다. 그리고 이런 제스처 속에 욕망의 모든 알파벳을 읽을 수가 있다. 몸이 그 자체의 움직임의 영역 속에 있다 하더라도 그 영역 너머로 이끌리고 싶은 욕구를 가졌다는 걸 읽을 수가 있다. 소멸 -폴 오스터 시집 더보기
끄적끄적-메모는 글의 원석이다 메모는 원석이다. ​ 무심코 끄적인다. 그러곤 잊어버린다. ​ 메모장을 뒤적이다 지난 메모를 발견한다. ​ '내가 이런 생각을 했었나?' 적어두지 않았다면 만나지 못했을 생각이다. ​ 스스로 생각하고 쓴 글인데 낯설다. ​ 메모를 잘 다듬으면 좋은 글이 된다. 글도 묵혀두고 숙성시키면 더 깊은 맛을 낸다. ​ 때론 메모하고 때론 뒤적여라. 때론 유레카를 외친다. 메모는 글의 원석이다. ​ -by 독(讀)한 여자 장인옥 ​ ​ ​ ​ 더보기
오늘의 명언 6/27 오늘의 명언 "지금 해야 할 일에 온 정신을 집중하라. 태양의 빛도 초점을 맞추지 않으면 종이조차 태울 수 없다."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Alexander Graham Bell. 미국 발병가 더보기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 ​ ​ 제2부 율기(律己) 6조 ​2. 청렴한 마음[淸心] ​ 청렴은 수령의 본래의 직무로 모든 선(善)의 원천이며 모든 덕(德)의 근본이다. 청렴하지 않고서 수령 노릇을 잘할 수 있는 자는 없다. ​ 우리 조선조에 청백리(淸白吏)로 뽑힌 사람이 모두 110명인데, 태조 이후에 45명, 중종 이후에 37명, 인조 이후에 28명이었다. 경종 이후로는 드디어 이렇게 뽑는 것조차 끊어지고, 나라는 더욱 가난해지고 백성은 더욱 곤궁하게 되었으니, 이 어찌 한심하지 않는가! 400여 년 동안에 예복을 입고 조정에서 벼슬한 자가 거의 몇천 명에서 만 명에 이르는데, 그중에서 청백리로 뽑힌 사람이 겨우 이 정도니 사대부의 수치가 아니겠는가? ​ [상산록]에서는 이렇게 말했다. ".. 더보기
끄적끄적-안다는 건 그런 거지 안다는 건 그런거지 ​ 안다는 건 그런 거지 네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어. ​ 오랜 시간 같이 지내면서 웬만한 감정은 읽어낼 수가 있지. 언제 말하기 귀찮은지 언제 말하고 싶은지 ​ 지금은 피곤한지 지금은 컨디션이 좋은지 알 수 있는 마력이 생겨. ​ ​ 안다는 건 그런 거지 내가 가끔 언짢아해도 오해하지 않아. 금방 풀어질 것을 아는 거지 ​ 내가 수다스러워도 그만이라고 말하지 않아. 곧 그칠 것을 알기 때문이지 ​ ​ 안다는 건 그런 거지 오해의 폭이 줄어들어. 말하지 않아도 표정과 행동을 놓치지 않기 때문이지. ​ ​ 안다고 생각해도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한 가지가 있어. ​ 방심하면 안 된다는 거야. ​사람의 마음은 언제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거든. ​​늘 살피고 관심 가져야 해 ​그래야.. 더보기
끄적끄적-눈길을 사로잡는 광경 눈길을 사로잡는 광경 오늘 아침 차창 밖으로 무심히 사람들의 오가는 모습을 본다. 아침 조깅하는 어르신, 바쁘게 출근하는 직장인, 가방을 메고 뛰어가는 학생, 잠을 깨우기 위해 한 손에 커피를 든 여성, 다양한 사람들이 오간다. 그중에 눈이 번적 뜨이는 장면 발견, 바로 유모차를 타고 가는 아이다. 다름이 아닌 아이의 손에는 책이 들려있다. 그림책으로 생각된다. ​ 아주 쇼킹했다. 아이는 유모차에서 송나라 '구양수'의 말을 실천하고 있다. 격몽요결에 보면 ​송나라의 구양수는 삼상(三上)이 공부하기에 제일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 이 삼상이란 침상(枕上), 마상(馬上), 측상(厠上)을 말한다. 침상(베게 위)은 누워서 공부하는 것을 말한다. 마상(말위)은 말을 타고 길을 가면서도 책을 읽는다는 것이다. .. 더보기
끄적끄적-당신의 선택은? ​ 당신의 선택은? ​ 긍정한다 과 부정한다 행복하다 과 불행하다 미소 짓는다 와 분노한다 웃는다 와 화낸다 감사한다 와 원망한다 바쁘다 와 여유롭다 사랑한다 와 미워한다 할 수 있어 와할 수 없어 ​ 행운도 선택의 겹으로 만들어진다. 행운을 가장한 ​ 현명한 선택이 당신의 오늘을 이끈다 ​ -by 독(讀)한 여자 장인옥 ​ ​ 더보기
나무수업 -페터 볼레벤 저 "너도밤나무 한 그루는 5년에 한 번씩 최소 3만 개의 열매를 생산한다(그사이 기후가 변해 2~3년 만에 한 번씩 생산하기도 하지만 여기서는 고려하지 않기로 한다.) 또 빛의 양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은 80~150세가 되어야 자손을 볼 나이가 된다. 너도밤나무가 최고 400년까지 산다고 하니 적어도 60회는 열매를 맺을 수 있고, 그럼 총 180만 개 정도의 열매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 중에서 정확히 한 개의 열매가 어른 나무로 성장하는 것이다. 확률로 따지면 여섯 자리 복권에 당첨될 확률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나무가 될 것이라고 잔뜩 기대했던 다른 모든 씨앗들은 동물에게 잡아먹히거나 균류와 박테리아에 의해 다시 흙이 된다." 나무수업 -페터 볼레벤 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