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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낫한

힘 -틱낫한 저 책속글귀 힘 -틱낫한 저 사람들은 행복이 미래에 있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집을 사는 날', '차를 사는 날', '박사학위를 받는날' 행복해질 거라고 상상한다. 푸른 하늘, 사랑하는 사람의 눈망울이 지금 여기 있는데도 말이다. 분주한 몸과 전쟁터 같은 마음은 그들이 얼마나 큰 평화이고 기쁨인지 알아보지 못한다. 당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다시 한번 깊이 바라보라. 열 여섯 살 무렵, 이제 막 초보 스님이 되었을 때의 이야기다. 스승께서는 항시 나에게 100%의 힘을 다해 문을 여닫으라고 가르치셨다. 그런데 어느 날 스승이 내게 심부름을 시키셨다. 스승을 무척이나 사랑했던 나는 그 일을 얼른 하여 스승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은 조급한 마음에 잠시 그 가르침을 잊어버렸다. 스승은 방을 나서는 .. 더보기
​우리가 머무는 세상 -틱낫한 저 책속글귀 ​​우리가 머무는 세상 -틱낫한 저 ​ 다섯 가지 바라봄 ​ 나는 나이 들어가는 본성이다. 나이 들어 감에서 달아날 방법이란 없다. ​ ​ 나는 병든 몸을 가져야 하는 본성이다. 병들어 가는 몸에서 탈출할 방법이란 없다. ​ 나는 죽어 가는 본성이다. 죽음을 피해 가는 길이란 없다. ​ 모든 것은 나에게, 그리고 모두에게 닿아 있다. 내가 사랑하는 것은 그 변화하는 본성이다. 그들로부터 분리되어 가는 것을 피할 길은 없다. ​ 나는 나의 모과 말, 마음이 행한 것의 결과로 이어진다. 나의 행동은 곧, 나의 연속이다. ​ ​ ​ ​ ​ ​ 마음을 모으는 호흡 수련은 그대의 두려움이 갖는 본성과 뿌리를 깊게 들여다보도록 도와줄 수 있다. 그러므로 다섯 가지 바라봄 수행을 호흡 수련으로 하길 권한다... 더보기
​내 스승의 옷자락 -틱낫한 저 ​ 스승님께서는 바늘에서 눈을 떼지 않으신 채 말씀하셨다.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서 계실 때 단지 승복을 기운 것만으로도 깨달음을 얻었던 대제자(大弟子)의 이야기를 경전 속에서 본 적이 있느냐?" 스승님께서는 계속해서 말씀을 이어가셨다. '그 이야기를 들려주마. 그 제자는 찢어진 승복을 고치는 일에서 기쁨과 평온을 얻는 적이 많았단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것뿐만 아니라 법우(法友)들의 것도 고쳐주곤 했었지. 한 땀 한 땀 뜰 때마다 그는 중생을 구제할 수 있는 힘을 갖추리라는 착한 생각을 일으켰단다. 어느 날 바느질을 하다가 그는 심오하고도 훌륭한 가르침을 완전히 깨닫게 되었지. 그리고 여섯 땀을 뜨고 나서는 육신통(六神通)을 얻게 되었단다." ​ 나는 고개를 돌려 공경심이 가득한 눈으로 스승님을 바라다.. 더보기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와타나베 준이치 저​ ​ ​ 예전에는 위궤양의 원인이 과식이나 폭식, 또는 폭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의 생리학자 한스 셀리에(Hans Selye)는 그 원인을 만성 스트레스 때문 이라고 추측했습니다. 셀리에는 자신의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 실험용 쥐 여러 마리를 춥고 어두운 곳에 가둔 뒤, 막대기로 찌르는 등 계속해서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교감 신경을 긴장시킨 것이죠. 이 실험을 반복하는 동안 실험용 쥐는 소화 기관에는 궤양이 생겼고, 스트레스에 가장 강하게 저항하는 부신 피질에 출혈반이 나타났습니다. 끊임없는 불안과 흥분으로 쥐의 위 혈관이 좁아졌고, 혈액의 흐름이 나빠지면서 위 점막이 헐었으며, 결국 움푹 파여 위궤양이 생긴 것입니다. 셀리에는 실험을 통해 스트레스가 궤양의 주요 원인임을 밝혀내고 '스트레스 .. 더보기
죽음도 없이 두려움도 없이 -틱낫한 ​ 화가 날 때 '모든 것은 변한다' 를 속으로 되뇌는 무상 수행을 한번 해보세요. 다음에 소개하는 시를 통해 수행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참을 수 없는 화가 날 때 나는 눈을 감고 깊이 바라본다. 300년이 흐른 뒤에 너는 어디 있고 나는 어디 있을까. ​ 여러분들은 화가 나면 주로 어떻게 하십니까? 소리를 지르거나, 울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 그 사람 욕을 마구 하거나 하겠지요. 하지만 무상의 눈으로 들여다보면 화를 멈추고 호흡을 고를 수 있습니다. 화가 나면 눈을 알고 숨을 깊이 들이쉬고 내쉰 다음 300년 후 그 사람 모습과 내 모습을 한번 그려보세요. 과연 그 먼 미래에 나는 어디에 있을까요?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나를 화나게 했던 그 사람은 어디에 있을까요?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 더보기
​어디에 있든 자유로우라 -틱낫한 저 ▶기적과 만나기 위하여 나의 스승인 붓다에 따르면, 우리의 삶은 지금 순간에만 가능하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내가 살고 있는 것은 오직 한순간 일 뿐이다. 그것은 지금 이 순간이다. 따라서 내가 가장 먼저 할 일은 지금 이 순간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나는 삶과 깊이 접촉한다. 내가 숨을 들이쉬는 것이 삶이고, 내가 숨을 내쉬는 것이 삶이다. 내가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이 삶이다. 내가 호흡하는 공기가 삶이다. 나는 푸른 하늘과 풀꽃, 나무들과 접촉할 수 있다. 새들과 또 다른 인간존재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으로 돌아올 수 있다면, 우리는 삶의 수많은 경이로움들과 접촉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 이 순간에는 행복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더보기
그대안의 호랑이를 길들여라 -틱낫한 저 ​ ​ ♥ "우리는 우리가 내는 화 그 이상의 존재이며, 우리는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 그 이상의 존재다." ​ ♥ "화가 난 사람을 쳐다보라. 그 사람 속에서 꿈틀대고 있는 긴장감이 느껴질 때 우리가 두려워지는 것은 그 사람 속에 있는 폭탄이 언제 터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 ​♥ "자기의 얼굴이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폭탄처럼 보인다. 사실을 알면 우리는 그 모습을 바꾸기 위해서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좀 더 아름답게 보이자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우리는 확실히 알고 있다. 그렇다고 화장을 할 필요는 없다. 편안하고도 차분하게 숨을 쉬며, 마음을 집중해서 미소를 짓기만 하면 그만이다. 이렇게 한두 번만 할 수 있으면 우리의 모습은 훨씬 나아 보일 것이다. 그저 거울을 들여다보고 차분하게.. 더보기
<책속글귀>- 틱낫한의 포옹 中 (by 주부독서연구소) 분노는 독과 같습니다. 분노는 모든 것을 해칩니다. 그 뿐만 아닙니다. 분노는 인간관계도 해칩니다. 마음속에 분노가 솟구치면, 그 순간 어떤 행동을 해서도 어떤 말을 해서도 안 됩니다. 분노의 에너지는 상황을 더 나쁘게 할 정도로 위험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은 호흡 명상입니다. 당신의 호흡에 집중하십시오. 그러면 깨어 있는 마음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숨을 들이쉽니다. 그리고 분노가 내 안에 있음을 압니다. 나는 숨을 내십니다. 그리고 나의 마음속의 분노를 다독입니다." 행복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현재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을 걱정과 두려움으로 보내는 사람은 현재는 물론 미래도 파괴할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계획을 .. 더보기
책속글귀-기도(prayer) 中(by주부독서연구소) 한 개인의 마음은 그가 속한 가족, 사회, 국가 나아가 이 세계 전체를 구성하는 다른 사람들의 마음과 모두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 우리 모두는 마음을 공유하고 있다. 나는 이 하나의 마음을 '집단의 마음'이라고 부른다. ​ 이 집단의 마음을 심리학에서는 '집단 무의식'이란 말로 설명하기도 한다. 한 개인의 마음과 집단의 마음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밀접하게 영향을 주고받는다. 개인의 마음에 변화가 생기면 집단의 마음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다. 집단의 마음에 변화가 생기면 개인의 마음도 변화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이러한 마음은 에너지를 만드는 센터이기도 하다. ​ ​ 불교에서 '모든 것이 마음에서 생겨난다. '일체유심조'라고 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마음'이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