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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에게날개달아주기

책속글귀- 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 中(by주부독서연구소) 고대 페르시아의 재담가였던 물라 나시르딘이 그 의 아들과 같이 나귀를 앞세우고 시골길을 걷고 있었다. 나귀는 만족스럽게 길가의 풀을 뜯고 있었다. 그들이 땀을 흘리면서 걷는 것을 본 한 사람이 말했다. "당신들은 정말 바보군요. 걷지 말고 나귀를 타고 가시지요." 물라와 그의 아들이 나귀 등에 올라타고 다음 마을을 지나가는데 한 노인이 이를 보고 외쳤다. "그 불쌍한 나귀에 두 명씩이나 타다니, 당신들은 부끄럽지도 않소?" 물라는 내리고 아들이 나귀를 타고 다음 마을에 다다랐다. 그곳에서 그들은 이런 말을 들었다. "가엾은 노인네! 늙은 아버지를 걷게 하다니, 저 아들은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군." 그래서 이번에는 물라가 나귀를 타고 아들은 걸어서 얼마쯤 가다 보니 한 마을 사람이 말했다. "저 노인네 좀.. 더보기
<책속글- 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 옛날에 땅 밑에 사는 동굴이 있었다. 동굴은 내내 어둠 속에서만 살았는데 하루는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 "밝은 데로 나오너라. 나와서 태양을 보라." 동굴은 말했다. "그게 무슨 말인지 나는 몰라. 나는 어둠밖에는 아는게 없어." 그러나 마침내 동굴은 위로 올라와서 빛이 찬란한 것에 놀랐다. 그는 태양에게 말했다. "이리 와서 어둠을 보라." 태양이 물었다. "어둠이 뭐지?" "그저 와 보면 알아." 태양이 초대에 응해서 밑으로 내려왔다. "자, 어둠을 보여다오." 그러나 어둠이란 것은 아무 데도 없었다.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이 한 어린아이가 도토리를 가지고 노름하는 것을 보고 제지시켰다. 그러자 어린애는 도리어 성난 얼굴로 반박하고 나섰다. "선생님께서는 어린애들의 사소한 놀이에도 간섭하십니까?"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