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에게부침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문진보] 99. 이백에게 부침 고문진보 -화견 엮음 이백에게 부침 -두보 *두보는 이백에게 이 시를 보내 그의 문재(文才)를 찬양하고 그의 억울함을 위로하였다. 두보 나름의 침울하고 근심에 찬 가락이 전면에 흘러넘치며, 앞 부분에서는 이백의 성격과 행적을 묘사하는 일화를 짜 넣어 이백의 면모가 잘 드러나 있다. 옛날에 어떤 광객이 하나 있었는데, 그대 부르길 하늘서 귀양온 신선이라 하였지. 붓을 들면 비바람을 놀라게 하는 듯하고, 시가 이루어지면 귀신을 울리는 듯하였네. 명성이 이로부터 커지기 시작하였으니, 묻혀 살던 몸 하루 아침에 뜻을 폈다네. 아름다운 문장으로 천자의 두터운 은총 입고, 세상에 퍼진 글들은 비길데 없이 뛰어났네. 천자의 배는 그대 기다려 노를 저음이 늦었고, 짐승 새겨진 비단 도포 빼앗으니 새롭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