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천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혜성가>의 주술적 힘 워킹작가의 일상생각 길 밝히는 별을 바라보고 혜성이여!라고 아뢴 사람이 있다. 아아! 달이 아래로 떠가고 있더라. 이와 어울릴 무슨 혜성이 있을는지. 『삼국유사』 혜성은 꼬리가 길어 빗자루같이 생겨서 갈 길을 쓸고 가는 불길한 징조(망할 조짐)로 보았다. 융천사(신라 진평왕 때 승려)가 라는 향가를 지어 불렀다고 한다. 그랬더니 천체의 괴변인 혜성은 간데없고 국토를 침범한 왜병(일본군)은 모두 달아나 버렸다. 향가 덕분에 불길한 징조가 길조가 되었다. 화가 복으로 바뀐 것이다. 언어의 주술적 기능을 지닌 탁월한 서정성의 향가로 전해진다. 말의 힘, 언어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시이다. -by 워킹작가 #단상 #일상생각 #시보며느끼며 #독한여자 #일일일책 #장인옥작가 #위킹작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