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주사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구름은 가고 머묾이 있어도 이 마음은 가고 머묾이 없는 것이니, 무엇을 돌아다볼 것이며 무엇을 그리워하겠는가? 워킹 작가의 일상 생각 구름은 가고 머묾이 있어도 이 마음은 가고 머묾이 없는 것이니, 무엇을 돌아다볼 것이며 무엇을 그리워하겠는가? 이산해 「운주사기」 운주사는 '운주사에 구름이 머문다'라는 뜻의 절이다. 구름은 가고 머묾이 있다. 눈에 보이기에 그러하다. 마음은 가고 머묾이 없다? 마음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머물러 있기도 하고 사랑이 식으면 떠나는 것이 아닌가? 이에 머물고 떠나는 것이 마음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허나 마음은 가고 머묾이 없다 한다고 전한다. 이유가 뭘까? 사람은 눈으로 볼 수 있는 몸과 보이지 않는 마음이 있다. 몸은 흠이 있어 변하기 마련이다. 마음은 다르다. 잘 다스려 흠이 없으면 고요하여 통하지 못할 데가 없다. 우주의 기운을 감싸는 오묘함을 느끼기도 한다. 마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