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문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문진보]154. 생각나는 바 있어 -송자문 고문진보 -황견 엮음 생각나는 바 있어 -송지문 낙양성 동쪽의복사꽃과 오얏꽃,이리저리 날리면서누구의 집으로 떨어지는가? 깊숙한 규방의 아가씨낯빛을 아껴,흘끗 떨어지는 꽃 보이자길게 탄식하네. 올해에 꽃 지면얼굴 바뀔 테니,내년에 꽃 필 적엔또 누가 잘 있을까? 이미 소나무와 잣나무잘려 땔나무 되는 것을 보았고,다시 뽕나무 밭바다 되었다는 말 들었네. 옛 사람 낙양성 동쪽으로돌아오지 못하고,지금 사람만이 아직도꽃 지게 하는 바람 맞고 있네. 해 가고 또 가고꽃은 비슷하지만,해 가고 또 가면사람들은 같지 않다네. 한창때 얼굴 붉고 윤기 나는젊은이들에게 말하노니,반쯤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머리 흰 늙은이를 가엾게 생각하게. 이 늙은이 흰 머리참으로 불쌍해 보이지만,그도 예전에는 얼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