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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것은다행복하라

법정 스님의 짧고 의미 있는 글 순간순간 새롭게 시작할 수 있어야 살아 있는 사람이다. 낡은 것으로부터 묵은 것으로부터 비본질적인 것으로부터 거듭거듭 털고 일어날 수 있어야 한다. ​ ​​ ​ ​ ​침묵 속에서 사람은 거듭거듭 형성되어 간다. 침묵의 바다에 잠김으로써 자신의 실체를 응시할 수 있고 시든 생명의 뜰을 소생시킬 수 있다. ​ ​​ ​ ​ 인간은 늘 근원적인 물음 앞에 마주 서야 한다. 나는 어디서 왔는가. 나는 어디로 가는가. 그리고 나는 누구인가. 그런 물음과 대면하지 않는다면 진정한 인간의 삶이라고 할 수 없다. 항상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고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가 물을 수 있어야 한다. -법정 스님 더보기
좋은말 -법정스님 ​좋은 말​우리는 좋은 말을 듣기 위해바쁜 일상을 쪼개어여기저기 찾아다닌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번번이 실망한다. 그 좋은 말이란 무엇인가?또 어디에 좋은 말이 있는가? 그리고 무엇 때문에그 좋은 말을 듣고자 하는가? 아무리 좋은 말이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할지라도 내 자신이 들을 준비가되어 있지 않으면 그 어떤 좋은 말도내게는 무의미하고 무익하다. 좋은 말은, 좋은 가르침은사람의 입을 거쳐서만나오는 것이 아니다. 우주 만물이매 순간 그때 그곳에서좋은 가르침을 펼쳐 보이고 있다. 우리는 어려서부터얼마나 많은 좋은 말을 들어 왔는가. 지금까지 들은 좋은 말만 가지고도누구나 성인이 되고도 남을 것이다. 말이란 그렇게 살기 위한하나의 방편이 지나지 않는다. 실제의 삶에 이어지지 않으면말이란 공허하다. 자기 체.. 더보기
생활의 규칙 -법정 스님 생활의 규칙​하루 한 시간은조용히 앉아 있는 습관을 들이라. 푹신한 침대가 아닌딱딱한 바닥에서 잠을 자라. 이런저런 생각 끝에 잠들지 말고조용히 명상을 하다가 잠들도록 하라. ​간소하게 먹고 간편하게 입으라.사람들하고는 될 수 있는 한일찍 헤어지고자연과 가까이 하라. 텔레비젼과 신문을무조건 멀리하라.​ 무슨 일에나 최선을 다하라.그러나 그 결과에는 집착하지 말라. 풀과 벌레들처럼언젠가는 우리도 죽을 것이다. 삶다운 삶을 살아야죽음다운 죽음을맞이할 수 있음을​ 명심하라.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누구에게나 똑같이 하루 24시간이다. 이 24시간을어떻게 나누어 쓰는가에 따라.그 인생은 얼마든지 달라진다. ​ 바쁘고 고단한 일상이지만하루 한 시간만이라도 조용히 앉아 자신의 삶을되돌아보는 습관을 들인다면하루하루의.. 더보기
[현재의 당신] -법정 ​ ​현재의 당신 ​ 무슨 소리를 듣고, 무엇을 먹었는가. 그리고 무슨 말을 하고 어떤 생각을 했으며 한 일이 무엇인가. 그것이 바로 현재의 당신이다. 그리고 당신이 쌓은 업이다. 이와 같이 순간순간 당신 자신이 당신을 만들어 간다. 명심하라. 더보기
[사는 것의 어려움] -법정 스님 법정스님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이 세상을 고해라고 한다. 고통의 바다라고, 사바 세계가 바로 그 뜻이다. 이 고해의 세상, 사바 세계를 살아가면서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리기만 바랄 수는 없다. 어려운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어떤 집안을 들여다봐도 밝은 면이 있고, 어두운 면이 있다. 삶에 곤란이 없으면 자만심이 넘친다. 잘난 체하고 남의 어려운 사정을 모르게 된다. 마음이 사치해지는 것이다.​그래서 보왕삼매론은 '세상살이에 곤란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고 일깨우고 있다. 또한 '근심과 곤란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라'고 말한다.​자신의 근심과 걱정을 밖에서 오는 귀찮은 것으로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을 삶의 과정으로 여겨야 한다. 숙제로 생각해야 한다. 자신에게 어떤 걱정과 근심거리가 있다면 회피해선 안 .. 더보기
[물처럼 흐르라] -법정스님 물처럼 흐르라 ​ ​​사람은 언제 어디서 어떤 형태로 살든 그 속에서 물이 흐르고 꽃이 피어날 수 있어야 한다. 물이 흘러야 막히지 않고 팍팍하지 않으며 침체되지 않는다. 물은 한 곳에 고이면 그 생기를 잃고 부패하기 마련이다. 강물처럼 어디에 갇히지 않고 영원히 흐를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법정 더보기
꽃에게 배우라 -법정스님 꽃에게 배우라​​풀과 나무들은저마다 자기다운 꽃을 피우고 있다.그 누구도 닮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 풀이 지닌 특성과그 나무가 지닌 특성을마음껏 드러내면서눈부신 조화를 이루고 있다. 풀과 나무들은있는 그대로 그 모습을 드러내면서눈부신 조화를 이루고 있다. 풀과 나무들은있는 그대로 그 모습을 드러내면서생명의 신비를 꽃피운다. 자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은자신들의 분수에 맞도록 열어 보인다. 옛 스승 임제 선사는 말한다.'언제 어디서나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그러면 그가 서 있는 자리마다향기로운 꽃이 피어나리라.'출처 입력 '자신의 존재를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한면 불행해진다.진달래는 진달래답게 피면 되고,민들레는 민들레듭게 피면 된다.남과 비교하면 불행해진다.이런 도리를 이 봄철에 꽃에게서 배우라.'.. 더보기
책속글귀-연잎의 지혜 ✔연잎의 지혜 빗방울이 연잎에 고이면 연잎은 한동안 물방울의 유동으로 일렁이다가 어느 만큼 고이면 수정처럼 투명한 물을 미련 없이 쏟아 버린다. 그 물이 아래 연잎에 떨어지면 거기에서 또 일렁이다가 도르르 연못으로 비워 버린다. 이런 광경을 무심히 지켜보면서, '연잎은 자신이 감당할 만한 무게만을 싣고 있다가 그 이상이 되면 비워 버리는구나'하고 그 지혜에 감탄했었다. 그렇지 않고 욕심대로 받아들이면 마침내 잎이 찟기거나 줄기가 꺽이고 말 것이다. 세상 사는 이치도 이와 마찬가지다. -법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