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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전

묵사발 만들기? ​ 시작은 묵사발이 아니었다. 그러니까 묵사발을 만들려고 시작한 건 아니다. "저녁은 뭐해 먹지?" 생각하다가 냉장고를 뒤졌다. 멸치를 발견하고 멸치볶음을 만들어둬야겠다는 것이 시작이다. ​ ​ 야채실을 열어보니 깻잎과 부추도 조금 보인다. 그냥 두면 상해서 버릴 것 같다. 간단하게 전을 부친다. 워낙 매운 걸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청양고추를 팍팍 썰어 넣고 한 장 굽는다. 그 후 고추 빼고 또 한 장을 구웠다. 돌아서니 청양고추전은 게 눈 감추듯 사라지고 없다. 남편이 한 접시를 다 비웠다. 헉~! ​ ​ ​ ​ 마직막으로 묵 한 모를 발견한다. 묵사발을 만들기 시작했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상추, 오이, 양파, 김치, 김을 조금씩 준비했다. 도토리묵을 채 썰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육수는 냉동시.. 더보기
부추무침(부추 재래기) 종일 비 오는 날 이렇게 하루가 간다. 저녁에 뭐 먹지? 냉장고에 잠자는 부추를 꺼내 재래기를 해보려 한다. 부추를 깨끗하게 씻어서 가지런히 눕힌다. 꼬리 부분 살짝 잘라 두고 듬성 썰기를 해서 무침 그릇에 담는다. 고추 파프리카 곁들여 무쳐보자. 우중충한 날 음식에 색을 입힌다. 듬성 썰어둔 부추에 고추파프리카를 더해서 고춧가루 솔솔 뿌리고 깨소금도 찰찰 붓고 조물조물하면 초간단 부추무침이 완성된다. 비 오는 날 부추전은 기본~ 청양 고추 송송 썰어서 넣고 몇 장 굽는다. 오늘따라 고추파프리카가 당긴다. 날씨가 무채색이라 그런가? 색감 있는 것이 자꾸 땡겨~~~^^ 아삭이고추 무쳐 보기로 한다. 깍둑 깍둑 썰어주고 된장, 고추장, 마늘 조금, 오일, 참기름, 깨소금 솔솔 뿌리면 끝~~ 아삭이 고추 그냥.. 더보기